GCT세미컨덕터, 콩코드사와 스팩 합병 계약 체결 NYSE 상장사, 합병 후 기업가치 8800억
김소라 기자공개 2023-11-06 09:21:1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09: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아나패스 관계사인 'GCT세미컨덕터'가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아나패스는 GCT세미컨덕터가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된 스팩 회사인 콩코드사 (Concord Acquisition Corp III, CNDB)와 완전히 희석된 주식수 기준 약 6억6000만달러(약 8800억원)에 해당하는 합병 후 기업가치로 스팩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GCT 세미컨덕터는 올초 미국 현지 증권사 'B라일리증권(B. Riley Securities)'과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상장 준비를 본격화했다. 현지 상장 스팩기업들을 대상으로한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콩코드사와 스팩 합병 계약을 위한 LOI(인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후 합병 계약 협상 및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하고 이번에 스팩 합병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존 슐레이퍼(John Schlaefer) GCT세미컨덕터 사장은 "이번 GCT의 미국 스팩 합병 상장 절차를 통해 미국 유수의 증권사들 및 스팩 회사들로부터 미국 및 전세계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장의 폭발적 성장, 글로벌 무선 사업자들로부터 상용 인증된 GCT의 4G, 4.5G, 4.75G 제품군과 미국 1위 사업자와의 전략적 협력 계약에 의해 개발되는 GCT 5G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매우 높은 기술적 경쟁력, 희소성 및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미국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콩코드사와의 스팩 합병 미국 상장을 통해 GCT는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주목 받게 됐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운용 자금과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오랜 기간 기다려 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 이후 합병 법인은 미국 증권 거래소에 합병 신고절차(.S-4 Filing)를 밟게 되고 해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합병 법인의 주식이 거래된다고 밝혔다.
GCT세미컨덕터의 최대주주는 국내 반도체 개발사 아나패스다.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 인터넷), CPE(Customer Premise Equipment, 고객 댁내 장치), 휴대형 무선 라우터, 사물인터넷(M2M) 제품 등에 탑재되는 4G LTE 및 5G 모뎀 및 RF(무선주파수) 칩셋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최근까지 퀄컴 등 극소수의 반도체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밀리미터파와 sub-6GHz(기가헤르츠)를 모두 지원하는 5G 칩셋과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 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소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복잡한 셈법 끝, 이수페타시스 물량 거둬들였다
- [한화의 CFO]한화, 선명해지는 사업구조 재편 효과…배당은 '덤'
- [2024 이사회 평가]'이익 반등' 한일시멘트, 사외이사 역할은 '제한적'
- [한화의 CFO]김우석 한화 부사장, 숨 가빴던 사업부 재배치 '특명'
- [2024 이사회 평가]'재무안정성 만점' 미원상사, 투자 수익 최하 '온도차'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조달 셈법 복잡해진 LS일렉, 재무정책 다변화 '눈길'
- 회장님의 엑시트와 무효한 RSU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LS일렉 'TSR 143%' 성과…엑시트 타이밍 잡았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화, 고려아연 분쟁 와중 승계 준비 '일석이조'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기관 투심 잡는 코스맥스, 거버넌스 개선도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