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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이르면 22일 코스피 입성한다 공모자금 1000억 조달…친환경 사업 기반 수직계열화 완성

서하나 기자공개 2023-12-08 16:02:17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단석이 코스피 입성을 2주 정도 남겨뒀다. 예상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이다. 다양한 원료를 재활용하는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낙관적인 성장세 등을 핵심 경쟁력이자 비전으로 내세웠다.

DS단석은 이번에 조달 예정인 약 1000억원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선투자 자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2대주주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의 엑시트 시기는 상장 이후에도 여유있을 것으로 보고, 방식은 전략적투자자(SI)에 블록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완 DS단석 준법경영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 이후의 포부에 대해 "DS단석은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글로벌 자원 순환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단석은 2007년 설립돼 폐식용유를 신재생 연료로 재활용하는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세 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조1334억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 역시 1조원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KB증권과 NH증권을 선정한뒤 IPO까지 1년 반 정도 달려왔다.

주관사에서 정확한 상장 예정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DS단석 측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22일에서 26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당 공모가액은 7만9000원에서 8만9000원 사이, 총 122만주를 공모하고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586만주가 될 예정이다. 공모자금 규모는 최소 965억원에서 1086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김종완 대표는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다양한 유종과 품질로 각 유종에 맞춘 전처리 기술력 보유해야 하는데 DS단석은 다양한 유종과 품질 전개할 수 있는 생산설비(CAPA)를 보유한 만큼 구매 경쟁력 확보했다"며 "또한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디젤 부산물은 바이오 선박류에 활용하는 기술력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DS단석은 유럽 수출을 통한 유럽 수출을 통한 ISCC-EU, PLUS, CORSIA 인증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디젤 시장의 현황에 맞는 지역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종완 대표는 이어 "미국 수출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유종마다 제품을 분리 보관하는 63개의 탱크 터미널을 갖췄고 평택시에 3곳의 탱크터미널을 추가로 건설중"이라며 "이런 차별화된 경쟁력이 바로 바이오 증유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은데 DS단석은 이미 대용량 생산 설비를 통해 향후 전방 산업 진출을 위한 토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종완 대표는 "DS단석은 군산에 1만2000평 부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리사이클 공장 등을 재생연 사업을 하면서 얻은 폐기물 납축전기 조달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며 "또한 LDH 기술 기반의 공침기술을 써서 향후 전방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사업부의 핵심 경쟁력으로 "순도 99%까지 분리 가능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DS이엔-DS단석-DS첨단소재를 연결한 수직 계열화를 달성하려고 한다"며 "마지막으로 원가 경쟁력과 트렌드 전환을 통해 확고한 기술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상장 이후 포부를 밝혔다.

DS단석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절반 가량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 뒤 나머지 500억원 가량 자금을 선투자 자금 차환에 쓸 예정이다.

유재동 재무총괄 상무는 "증권신고서 상엔 기재되어있지 않은데 올해 이미 1000억원 가량의 선투자를 집행했다"며 "이 중 500억원은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을 썼고 나머지 절반은 산업은행 등 여신을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유재동 상무는 이어 "내년과 내후년 중 대규모 투자 계획은 없으나 매년 1000억원 규모의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추가 필요한 투자 자금은 자체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공모자금으로 선투자 자금 차환을 하면 내년도부터 곧바로 큰 폭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S단석은 향후 성장 로드맵도 공유했다. 우선 자동차 연료뿐 아니라 바이오 선박류, 항공류, 플라스틱까지 넓은 비즈니스 분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연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5년부터 HVO의 경우 유럽 중심으로 수소 처리된 식물성 기름(HVO) 의무 혼합 비율이 2%로 규제된다는 점 등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DS단석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7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때 약 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DS단석은 2대주주인 스톤브릿지의 엑시트 플랜과 관련 "상장 이후 장내 매도로 인한 타격을 덜기 위해 일부 구주 매출을 진행했다"며 "투자 펀드의 청산 예정 시점이 2028년으로 많이 남아 즉각 엑시트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추후 SI에 블록딜로 넘길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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