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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상세설계 착수 민간주도 해상풍력발전, 가동시 풍력부문서 550억 매출 기대

조영갑 기자공개 2023-12-13 11:11:10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3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전소 설계, 계측제어 시스템 전문기업 '우리기술'이 압해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상세설계에 착수했다. 민간 해상풍력발전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기술은 13일 압해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주기기 구매 및 주요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완료된 데 이어 발전소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사업 인허가 절차와 하부 상세설계를 병행해 착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는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는 발전소다. 가동 시 국내 최초 80MW(메가와트) 이상의 민간주도 해상풍력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설계는 발전단지의 송전선로 및 발전기의 배치, 하부구조, 운송, 설치 관련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다. 상세설계 과정에서 시공사를 선정하고, 주민 보상 협의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거쳐 착공에 돌입한다. 우리기술은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 및 단체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PF를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리기술은 향후 시장 성장가능성이 큰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입지조건상 풍속과 풍량이 안정적이며, 면적 제한도 없어 초대형 단지 개발도 용이하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추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로 확장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기술은 계측제어 시스템 기술을 적용,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자회사 씨지오와 함께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씨지오는 지난 2012년 30MW 규모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발전소 상, 하부 설치공사를 수주해 국내 최초로 시공했다. 한국남부발전 등과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상풍력발전 분야 개발, 운송, 설치, 설계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은 문화재 지표조사와 해상교통안전진단 등을 완료하고, 해역이용 영향평가 등 일부 최종 사업 인허가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신속한 착공을 위해 상세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압해읍 주민들과의 협의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압해해상풍력발전소는 단지 선정 및 설계, 시공 단계에서 비용을 최적화해 해상풍력발전사업이 공사비가 비싸다는 단점을 극복했다"면서 "향후 상업운전 시 원전, SOC 등 기존 사업 외에 풍력사업부문에서 매년 55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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