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H증권, IB 세대 교체…부사장 '1인' 체제 부동산PF 업황 둔화, 최승호 대표 퇴임…60년대생 대거 물갈이

손현지 기자공개 2023-12-20 08:18:4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대대적인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사업부마다 60년대생 임원들이 대거 물러나고 70년대생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증권업 전반적으로 성장 정체양상 속에서 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재정비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IB조직 임원들도 세대교체 돼 주목된다. 64년생 최승호 부사장(IB2사업부)이 퇴임하고 67년생 윤병운 부사장(IB1사업부) 1인 부사장 체제로 변모했다. 최 부사장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을 겸직했던 인사라 부동산PF딜 업황 등을 감안한 조치로도 풀이된다.

◇윤병운 부사장 '전면에'…조직쇄신, 70년대생 젊은인사 등용

18일 NH투자증권은 리테일·IB·운용 부문 조직개편과 그에 따른 임원인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조직 분위기 쇄신에 방점을 두고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젊은 임원을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우선 3부사장 체제는 2부사장 체제로 바꼈다. 64년생 최승호 부사장이 물러나면서 배부열·윤병운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IB조직은 기존 1·2사업부 체제에서 2사업부를 이끌던 최 부사장이 퇴임하면서 윤병운 부사장이 전면에 나선 모습이다. 배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의 경우 64년생이지만 경영지원부문 자체가 농협 출신 인물들로 배치되온 터라 변동이 없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 대표급 인사 3인의 퇴진도 주목된다. 최승호 부사장(IB2사업부 대표)과 권순호 전무(OCIO사업부 대표), 유현숙 상무(WM사업부대표) 등이 물러난다. 최 부사장과 권 전무는 64년생, 유 상무는 67년생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후임으로 이재경 전무가 WM사업부를 총괄하며, OCIO사업부와 IB2사업부 수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이번 부사장·전무급 승진인사는 없었다. 정영채 대표가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과거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와중에 단행된 만큼 헤드급 승진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한 임원은 총 8명이다. 재경1본부장을 맡던 김동운 본부장이 재경2본부장으로, 이승아 상품솔루션본부장이 Operation혁신본부장으로 업무를 바꾼 동시에 승진에 성공했다. 이외에 정병석 DIgital플랫폼본부장, 성종윤 Retail지원본부장, 이주현 투자금융본부장, 정병훈 Passive솔루션본부장, 정진호 IT본부장, 배광수 Premier Blue본부장 등이 승진에 성공했다.

상무보로 발탁되며 임원 대열에 합류한 인물들도 대부분 70년대생 인물들이다. 신설 ESG본부로 발령난 임철순 상무보는 73년생이며, 이외에 최승희 재경1본부장, 이재열 동부본부장, 조현광 Industry3본부장, 전동현 상품솔루션본부장 등이 상무보 발탁되며 임원대열에 합류했다.

◇IB부문, 인프라투자본부로 새출발…'PB+WM' 통합 운영

먼저 IB부문은 인프라투자본부로 이름을 변경했다. 기존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인프라투자 전문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부동산금융 전문역량을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현 실물자산투자본부 산하에 부동산PE부를 신설한다. 아울러 인수금융부문의 해외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IB1사업부 직속이었던 홍콩·뉴욕·런던 IB1Desk를 투자금융본부 산하로 바꾼다.

리테일 부문에선 기존 PB본부와 자산관리(WM)사업부 통합해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사업부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고액자산가(HNW) 대상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기존 WM사업부 산하였던 퇴직연금컨설팅본부를 리테일(Retail)사업총괄 직속으로 넣어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지배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운용부문은 운용자산 안정성과 일관성 제고를 위해 전사 최고운용책임자(CIO) 기능을 도입해 투자자산운용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위원회는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들어간다. 또 신탁본부를 기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사업부에서 운용사업부로 이관해 신탁자산의 운용전문성을 높이고 일관된 자산운용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ESG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경영지원부문 내에 ESG본부를 신설, 그 산하에 ESG추진부와 홍보실을 편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