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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운용, 인력 이탈 지속…경영난 심화 한달간 인력 반토막, 과·차장급 실무진 퇴사 러시

윤기쁨 기자공개 2024-01-16 08:19:45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0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의 인력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지만 펀드 자금 유치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최근 15명 내외의 직원이 퇴사하는 등 인력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전체 직원의 3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 한달여간 약 3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다.

퇴사한 직원 상당수는 과·차장급 실무진으로 사실상 본부장급 임원들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KB국민은행 등을 거친 김기용 이사를 투자운용부문 이사직에 앉히면서 조직 재정비에도 나섰다. 현재 본부는 대체투자부문과 투자운용부문, 부동산금융부문, 투자사업부문, 투자금융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메테우스운용의 경영난이 심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 경기침체와 고금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려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면서 사업도 부침을 겪고 있다. 특히 브릿지론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주선 등을 대출형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연초에는 서울 길동 소재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 설정에 나섰지만 투자자 유치에 실패했다. 실무진급 인력 이탈이 지속되는 이상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난항을 겪을 것을 보인다. 당초 지난 10월 오피스텔 매입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매매계약 체결 단계에서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먹거리가 절실한 메테우스운용은 올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와 대출 주선 사업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리츠 설립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70억원, 투자 운용 인력, 경영실태평가 등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3년 내 업무 실적도 내야한다.

한편 메테우스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 출신 노윤현 대표 주축으로 2018년 6월 출범했다. 최대주주는 노윤현 대표로 전체의 32%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올해 적자로 전환했다. 9월 기준 누적순손실 1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운용중인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약 6000억원 수준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메테우스 안성당목복합물류센터 PFV △메테우스 여주복합물류센터 PFV △메테우스 이천복합물류센터 PFV 등이다. 누적 운용펀드는 63개로 부동산 이외에도 pre-IPO, 공모주, 채권, 코스닥벤처 펀드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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