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플러스, '이비스버젯 해운대' 매입…통개발하나 소유한 해운대그랜드호텔 옆 부지…향후 오피스텔 개발 유력
정지원 기자공개 2024-01-12 08:05:2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MDM)이 엠디엠플러스를 통해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을 인수했다. 4년 전 매입한 해운대 그랜드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곳으로 일대를 통합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를 매입했다. 이비스는 프랑스계 호텔 체인인 아코르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다. 호텔은 현재 영업 중에 있다.
매도자는 에스제이관광개발이다. 에스제이관광개발은 호텔을 직접 개발해 2014년 말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지 공시지가만 2022년 말 기준 58억원으로 나타났다.
엠디엠플러스는 앞서 지난 2020년 3월 이 호텔 인근의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을 인수한 바 있다. 호텔 지분 100%를 퍼시픽인터내셔널해운으로부터 약 24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호텔은 경영난으로 전년 말 폐업한 상태였다.
두 호텔이 붙어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엠디엠플러스가 통합 개발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부지 총 대지면적은 1만2000㎡를 웃돈다. 각각 그랜드호텔 부지 1만1643.3㎡, 이비스버젯앰배서더 부지 536.8㎡다.
부지를 추가 확보하면서 개발 계획도 일부 수정될 전망이다. 엠디엠플러스는 앞서 2022년 말 해운대구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지하 8층~지상 44층 오피스텔 3개동, 지하 8층~지상 43층 호텔 및 생활형숙박시설 1개동 등 모두 4개동 신축을 골자로 한다. 오피스텔 468실, 호텔 195실, 생활형숙박시설 125실 규모다.
이미 4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엠디엠플러스는 2022년 마지막 건축심의를 신청하기 전에도 인허가를 계속 추진해 왔었다. 2021년 중에도 비슷한 내용의 건축심의안을 올렸지만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난개발 논란이 일면서 물러선 바 있다.
엠디엠플러스는 부산 지역에선 광안KCC스위첸하버뷰 개발 성공 경험을 갖췄다. 2020년 수영구 민락동 일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총 358세대를 공급했다.
현재 광진구 한강호텔 부지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당초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시공사로 DL이앤씨가 참여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그룹의 계열사로 엠디엠과 함께 디벨로퍼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분은 문주현 회장(4.76%)과 장녀인 문현정(47.62%)씨, 문초연(47.62%)가 나눠가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e빔 전문' 쎄크, 수요예측 흥행...IPO 공모가 최상단 확정
- [i-point]미래아이앤지, 수협은행에 'SWIFT ISO20022' 솔루션 공급
- 넥슨 '카잔' 흥행 비결은 '보스전·최적화·소통'
- [WM 풍향계]"금 팔까요? 살까요?" 엇갈리는 문의 급증
- 오라이언 이성엽, '메자닌' 안목 적중…코벤 성과 눈길
- 제일엠앤에스, CB 투자 운용사 어쩌나
- [2025 주총 행동주의 리포트]표대결 아닌 설득에 초점…트러스톤 '대화형 주주행동'
- 연금 통합한 우리은행 WM그룹, 컨설팅 파트 간판 바꾼다
- RISE미국AI밸류체인커버드콜, 월배당 '존재감'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고객 투자성향 'MBTI식 분석'…ELS 손실 재현 방지"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DC현산, 용산정비창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 약속
- 메이트플러스, 물류 투자자문 점유율 1위 '청신호'
- 포스코이앤씨, 회사채 증액 성사…운영자금 700억 투입
- [thebell note]'전세는 사라진다' SK디앤디의 선견지명
- 하나자산신탁, 상장리츠 출시 '청신호'…AUM 5000억
- [부동산자문사 리포트]CBRE코리아, 외형 유지 성공…수익성 저하
- 이지스자산운용, AP타워 매각 본격화
- 포스코이앤씨, 1300억 사채 차환…금리 3%대 도전장
- '합병 5년차' HDC랩스, 수익성 개선 '과제'
- [건설부동산 테크기업 톺아보기]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 "도시정비 토탈 솔루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