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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295억 규모 주주환원책 단행 자회사 필에너지 주식 113만주, 현금 29억 배당…자사주 61만주 소각

조영갑 기자공개 2024-02-14 14:48:5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옵틱스가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책을 본격적으로 단행한다. 약 300억원 규모의 광범위한 주주환원책이 시행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이사회을 열고, 현물·현금배당 지급과 자사주 소각 등을 결의했다.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역대 최대인 총 295억원 규모이며, 배당으로만 시가배당률은 12.5% 수준이다.

필옵틱스는 이날 현물배당으로 전년도 사업연도말 기준 주주에게 1주당 필에너지 주식 0.068주(1000주당 필에너지 주식 68주)를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자회사 필에너지의 IPO를 진행하면서 공약한 대로 총 배당주식수는 무상증자를 반영한 112만5000주로 200억원 규모다. 배당 대상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자기주식은 제외된다. 향후 필에너지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 실제 배당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26원, 총 2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필옵틱스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5%를 현금배당함으로써 회사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안긴다.

이번 배당 관련 사항은 내달 28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2.63% 규모인 자사주 61만3281주에 대한 전량 소각 역시 결의했다. 소각 금액은 취득주식의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약 62억원 규모다. 필옵틱스의 유통 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약속한 주주환원책은 지난해 중간배당(31억원)을 포함해 모두 시현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필옵틱스의 당기순이익 15%와 필에너지 배당액 중 50%의 배당 성향을 꾸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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