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로봇 치킨' 로보아르테, 동남아 프랜차이즈 본격화내달 필리핀 마닐라 '오퍼스 몰' 입점…B2B 로봇 판매 '투트랙'
이영아 기자공개 2024-03-21 08:30:5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0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는 앞서 미국과 싱가포르에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운영 전 과정에서 브랜드 사용) 출점을 늘리겠다는 목표다.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보아르테는 다음달 필리핀 케손시티에 문을 여는 '오퍼스 몰(OPUS Mall)'에 롸버트치킨 필리핀 1호점을 개점한다. 앞서 필리핀에서 외식업 매장을 운영 중인 헝그리다오(Hungry DAO) 및 TFG의 합작 법인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TFG는 필리필 내 200여개 식음료(F&B)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 설립된 로보아르테는 조리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모델(BM)은 △기업간거래(B2B) 로봇 판매 △직영점 운영 △가맹 프랜차이즈 사업 등이다.
싱가포르 가맹 진출과 미국 직접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던 로보아르테는 올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보다 키우기로 가닥을 잡았다. 강지영 대표는 "로봇 및 전용 식자재 수출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경우 로열티도 수취한다"고 했다.
특히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마스터 프란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 매장 운영 전 과정에서 로보아르테 브랜드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필리핀 1호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현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로봇 1대 공급 비용은 3만8000달러(약 5000만원) 수준이다. 더불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장 공략도 나선다는 목표다.
미국 시장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로보아르테는 뉴욕 맨해튼에 약 250평 규모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튀김로봇 3대와 바텐딩 로봇이 설치돼있어 광고 효과가 큰 플래그십 매장이다. 최근 미국 뉴욕에 롸버트치킨 1호 가맹점 또한 오픈했다.
B2B 로봇 판매 또한 순항하고 있다. GS25, 누리치킨, BHC치킨, 행그리조핫치킨 등 여러 브랜드에 로봇을 납품하고 있다. 로보아르테는 미국 진출 관련 현지 파트너를 발굴했다. 365Ho Holdings가 그 파트너로, 미국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칸소 등 3개 주에 대한 조리로봇 총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실탄도 넉넉한 편이다. 로보아르테는 지난 2022년 한국투자파트너스, GS리테일, IBK기업은행,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가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전 라운드는 네이버, 위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한국벤처투자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110억원 수준이다.
강 대표는 "올해 조리 로봇 라인업과 판매처를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로봇 B2B 판매 100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로보아르테는 올해 연간매출 100억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잡고 있다. 프랜차이즈와 B2B 매출 비중은 각각 60%, 40%로 설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영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경영분석]스톤브릿지벤처, 3분기 누적 1500억 실탄 쐈다
- [VC 투자기업]에이블리, 지난해 영업익 전액 직원 '인센' 쐈다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LP Radar]농금원, 자펀드 가이드 손본다…GP 대상 '첫' 설문조사
- [매니저 프로파일/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임성원 대표, 빠른 밸류업 돕는 '오픈이노베이터' 주목
- 스케일업파트너스, AUM 650억 '껑충'…적극 펀딩 예고
- [글로벌로 진격하는 K-스타트업/ thebell interview]"스테이지랩스, 아티스트와 동반성장…BEP 달성"
- [글로벌로 진격하는 K-스타트업]스테이지랩스, 일본 법인 설립…든든한 파트너도 확보
- [VC 투자기업]이모코그, 제약도매 '피엘그룹' 인수…유통 라인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