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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안산시, '모태 GP' 대상 청년창업펀드 출자사업 개시20억 출자, 250억 펀드 조성…결성목표액 상향 VC에 '가점'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13 08:38:4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안산시가 청년창업펀드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주목할 점은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매칭 수요가 있는 운용사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산시는 '청년창업펀드(2호)' 출자사업을 시작했다.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2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최소 결성금액은 250억원이다. 안산시는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GP를 선정할 방침이다. 6월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안산시는 기본적으로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 GP로 선정된 VC를 대상으로 자금 출자를 하고 있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는 지난해 첫발을 뗐다.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청년창업 벤처기업을 육성하자는 목표로 출발했다. 1호 펀드 운용사는 에스벤처스이다. 3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는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벤처·중소기업 중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공장, 기업부설연구소)가 안산시에 소재하거나 투자 후 1년 이내 안산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초격차 10대 분야이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주목적 투자 분야에 포함된다.

펀드 결성목표액 상향해 제안하거나, 일정 비율 이상의 출자확약서를 제출하거나, 안산시 소재 기업 의무투자비율을 초과해 제안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한국벤처투자 정시출자 사업이 최근 마무리 됐고, 수시출자 사업이 한창 진행되는 만큼 선정 GP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매칭 수요가 있는 운용사들은 새로운 출자자(LP)의 동향 파악과 동시에 새로 나올 출자사업 등 정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국벤처투자는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진행해 GP 43곳을 지난 3월 최종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된 VC는 오는 6월까지 벤처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최소결성규모 7835억원이다. 이중 모태펀드가 4160억원을 출자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를 비롯해 모태펀드 GP를 대상으로 한 출자사업이 속속 열리고 있다"면서 "매칭수요가 있으면서도 특히 지방기업 발굴에 나서야 하는 VC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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