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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과 협력한 머큐리, 와이파이 공유기 1000만대 공급 국내 시장점유율 60% 달성…해외시장 확장 계획

김혜란 기자공개 2024-06-12 08:42:0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2일 0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대만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미디어텍(MediaTek) 칩셋이 탑재된 와이파이(WiFi) 공유기의 국내 공급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큐리에 따르면 미디어텍 칩셋이 탑재된 와이파이 공유기는 통신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공급 중이다. 머큐리는 국내 통신사에 공급되는 유무선공유기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미디어텍과 협력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머큐리 측은 "2017년부터 미디어텍의 칩셋 파일로직(Filogic) 시리즈를 사용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와이파이5와 와이파이6 유무선공유기를 국내 통신사에 공급했다"며 "앞으로 미디어텍과 협력을 통해 와이파이7 비롯해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라인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큐리 관계자는 "가전제품 등에 장착하는 최적화된 와이파이 모듈, 이동체(버스, KTX 등)에서 인터넷 사용을 지원하는 전천후 5세대 이동통신(5G) 라우터,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단말,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무선공유기의 최적화된 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오픈싱크(OpenSync) 기능을 탑재해 해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큐리가 대만 타이페이 미디어텍 본사에서 '1000만대 공급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미디어텍 안드레 라이(Andre Lai) Assistant General Manager, 머큐리 김종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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