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올인'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 세팅 마쳤다 3실장 신규 선임, 신디케이션실도 독립 편성
김슬기 기자공개 2024-07-02 15:40:0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증권이 기업금융본부 조직개편을 일단락했다. 이번에 기업금융2실에 있었던 신디케이션 파트를 실 단위로 승격시켰다.이번 하반기 인사에서는 그간 공석이었던 기업금융3실의 실장 자리 역시 채웠다. 3실장의 경우 외부 영입이 아닌 하나증권 내부 인력이다.
하나증권은 전통 투자은행(IB) 영역 강화를 위해 지난해말 기업금융실을 기업금융본부로 확대개편했고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을 해왔다. 조직 세팅이 마무리 된 만큼 회사채 영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신디케이션실 신설…기업금융3실장도 신규 선임
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기업금융3실장에 서한서 부서장을, 신디케이션실장에 최승용 부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인사를 보면 기업금융본부 내에는 신디케이션실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에는 기업금융2실에 있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IB그룹을 두 개로 쪼개면서 전통IB 파트인 IB1그룹을 확대개편한 바 있다. 특히 회사채 및 유상증자 등을 담당했던 기업금융실을 기업금융본부로 격상시켰고 산하에 기업금융1·2·3실을 뒀다. 조직 신설로 기업금융본부 내에는 4개의 실 체제가 완성됐다.
신임 최승용 신디케이션실장은 삼성증권에서 최근 이직했다. 최 실장 외에도 삼성증권 신디케이션팀 핵심인물 여러 명이 하나증권으로 함께 왔다. 신디케이션 파트는 투자자를 상대로 채권 등 세일즈를 하며 주로 대형 증권사들이 별도 조직으로 가져간다.
또한 올 상반기 내내 공석이었던 기업금융3실장 역시 자리가 채워졌다. 신임 서 실장은 과거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에서 구조화 업무를 담당하다가 2016년 하나증권으로 이동했다. 유동화금융실에서 기업금융실 소속이 됐다.
◇ 적극적으로 영업에 '박차'…3년내 5위권 진입이 목표
이번 정기 인사가 완료되면서 기업금융본부 내 세팅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외부 인력도 영입하면서 지난해 대비 10여명의 인력이 늘어난만큼 조직 정비를 마치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나증권의 일반 회사채(SB) 대표 주관실적은 4802억원으로 12위에 올라와있다. 주관건수는 9건이다. 지난해 실적(712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수실적은 2조2495억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올해 실적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하나증권의 목표는 더 높다. 올해 DCM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뿐 아니라 향후 3년 안에 리그테이블 5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5위권 하우스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다.
5위인 SK증권의 올 상반기 주관 실적은 3조7000억원대였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5조원 정도였다. 하나증권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주관실적이 5조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하우스들의 커버리지가 탄탄한만큼 하나증권 역시 여러 그룹과의 관계 형성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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