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미래혁신실 조직 윤곽…60명 규모 출범 강호동 회장 해외 일정 등으로 한 달 연기…연쇄 인사 전망
이기욱 기자공개 2024-07-22 12:34:1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의 전략 컨트롤타워 '미래혁신실'(이하 혁신실)의 출범이 눈앞에 다가왔다. 애초 이달 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해외 일정 등과 맞물려 한 달 연기 됐다. 미래혁신실장은 상무 직위 인사가 선임될 예정이며 내주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혁신실 인력 규모는 약 60명이 배치된다. 기존 농업경제 전략 연구 업무를 담당하던 농협경제연구소가 미래혁신실 산하 조직으로 편입되고 그밖에 계열사 임면, 보수, 평가 등 권한도 주어진다. 혁신실 출범에 맞물려 내달 일부 연쇄 인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농협중앙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혁신실' 신설을 위한 조직 개편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안건이 예정대로 처리되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걸었던 '농협판 미래전략실' 출범이 내달 1일 성사되게 된다.
애초 혁신실 출범은 이달 1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강 회장의 해외 일정 등과 일부 논의 사항 등으로 인해 한 달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강 회장은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신임 ICAO 회장에 취임했다. 농협은 ICAO 회장 및 ICA(국제협동조합연맹) 이사 기관이다.
혁신실장의 직위와 권한 등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전무와 상무 다수의 임원이 이끄는 대규모 조직을 구상하기도 했으나 상무급 임원이 실장을 맡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농협중앙회 2인자인 전무이사 부회장의 직할 조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권한도 예정보다는 축소된다. 기존에는 전략·기획부터 인사, 총무 등 핵심 기능들을 모두 혁신실에 집중 시킬 예정이었으나 외부 컨설팅 결과 등에서 이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계열사에 대한 평가와 보수, 임면 등의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핵심 기능인 인사 업무는 어느 정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농협경제연구소도 미래혁신실 산하로 편입된다. 미래혁신연구소(가칭)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30여명의 인원이 배치된다.
전체 혁신실 인원은 약 60명 규모로 구성된다. 연구소 30여명을 제외해도 30명의 인원이 새롭게 배치될 예정이다. 연중에 실시하는 인사인 만큼 그 규모를 예정보다는 중폭으로 축소했지만 적지 않은 연쇄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장 후보군에 대한 구체적인 하마평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강 회장이 신중을 기하며 관련 얘기를 함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조직 컨트롤타워의 수장인만큼 강 회장과 연이 깊은 경남 또는 호남 출신 인사가 될 것이라는 추측만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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