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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IPO 박차' 동아특수금속, 93억 시리즈B 투자유치 완료기투자자 대거 팔로우온, 누적 282억 조달…미국 PCC 공급 대응, 매출 327억 예상

구혜린 기자공개 2024-08-01 08:43:0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0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희소금속 소재 전문기업 '동아특수금속'이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93억원을 유치했다. 해외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재고 확보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동아특수금속은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클로징하고 총 9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투자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30억원, 티비인베스트먼트가 13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B 라운드를 완료함에 따라 투자유치액은 누적 282억원으로 늘어났다. 동아특수금속은 2022년 시리즈A 라운드를 개시하고 bnw인베스트먼트와 티비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로부터 총 154억원을 조달했다. 작년 3월에는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해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부터 추가 35억원을 유치했다.

동아특수금속은 티타늄 스폰지 대체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순도 99.7%의 티타늄 스크랩(티타늄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을 구매해 와 이를 친환경 건식(물리적 파쇄) 방식으로 리사이클링해 스폰지 대체품을 생산한다. 티타늄은 복잡다형상 성질을 띄고 있어 스폰지 모양이 아니면 용해 원료로 사용이 어렵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티타늄이 정밀 항공부품이 되기까지는 '스폰지→잉곳(금속을 한번 녹인 다음 주형에 넣어 굳힌 것)→선재·봉재' 소재로 가공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동아특수금속은 스폰지 대체품 생산에 그쳤으나, 올해부터 잉곳과 선재·봉재도 생산을 시작하면서 제품군을 확대한 상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27억원이다. 전년(166억원) 대비 두 배가량 성장을 기대 중이다. 해외 수요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동아특수금속은 미국 PCC(프리시전캐스트파트)에 티타늄 스폰지 대체품을 공급하고 있다. PCC는 보잉, 에어버스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미국 최대 항공부품업체로 티타늄 스폰지 대체품 사용 비중이 95%에 달한다.

동아특수금속은 IPO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최근 1차 실사를 마쳤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테슬라 트랙(이익미실현 특례상장)을 고려 중이다. 동아특수금속은 2021년까지 매년 흑자를 내고 있었으나, 2022년과 2023년에는 일회성 요인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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