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급 '힐스테이트 두정역', 가격·상품성 눈길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내 단지, 997가구 규모
전기룡 기자공개 2024-07-30 14:43:2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1000세대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선정된 지역이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 및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로 사전 행정 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돼 빠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에 전용면적 84~170㎡ 주택 997가구로 조성된다. 대규모로 조성돼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등 인근 지역을 대표할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5억원 초중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지역에서 분양할 예정인 동일 면적의 경우 6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한 가운데 중·대형 다양한 평면을 더해 상품성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148~170㎡ 대형 펜트하우스 30가구도 인근에선 처음 선보인다. 최상층 복층형 구조로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주거 편의성도 높다. 도보 거리 내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GTX-C노선 연장 구간이 계획된 천안역까지도 1개 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 단국대학교병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희망초등학교가 인접해 초등학생 등하교에 안전하고 북일고·북일여고 등 학군도 도보 거리 내 형성돼 있다. 두정동·신부동 학원가도 가깝다.
천안은 최근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주목도 받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전략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돕는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4만㎡ 규모에 약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 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반테크 및 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과 투자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도시재생이나 도시환경 개선 혁신 모델 창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부동산 관계자는 "천안역세권 일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대규모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천안역은 GTX-C노선 연장 구간의 정차역으로 예정된 가운데 접근성이 좋은 두정동 일대의 약 2만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과 인접한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3-8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내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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