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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상반기 '숨고르기' 그리드위즈 "하반기 매출 집중"하반기 EM 신사업 확장 시작, 태양광 사업도 성장 본격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4-08-14 17:20:0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리드위즈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451억원,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적자 폭은 소폭 확대됐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DR(Demand Response) 부문이 철강, 화학 업종 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전 제약성 증가로 수도권과 지방 간 수급 유연성이 악화돼 DR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차등기본 정산금이 감소한 점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2분기 말부터 DR 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집중도가 예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턴 차기 신성장 동력인 EM(E-Mobility) 사업 확장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리드위즈는 최근 기준 국내 급속 충전기 시장의 약 90% 점유율을 확보한 PLC 모뎀 분야의 국내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PLC모뎀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을 가능케함으로써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과충전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그리드위즈의 EM 사업이 주목받았던 이유기도 하다. 그리드위즈는 올해 출시한 양방향 충전기와 PLC 모뎀을 축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매출 비중이 낮았던 지붕형·공장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수출 기업들의 수요 증가세도 눈에 띈다. 2026년 도래하는 유럽의 CBAM 규제 가시화에 따른 영향이다. 운영·관리(O&M)분야에 한정돼 있던 ESS 사업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모델들을 구축하고 있어 다양한 성장 동력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국내외 환경적 요인으로 사업이 일시적으로 정체됐지만 DR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필수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온 만큼 앞으로도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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