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재활용 '대경산업·대경케미칼', 투자유치 추진 삼일PwC 주관사 선정...작년 합산 EBITDA 83억 기록
감병근 기자공개 2024-09-10 07:56:5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9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속 재활용업체인 대경산업, 대경케미칼이 투자유치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하고 있다. 재활용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을 내세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대경산업, 대경케미칼 오너일가는 투자유치를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사로 선정된 삼일PwC가 마케팅을 활동을 지원하면서 인수후보군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수령하고 제안할 투자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PEF 운용사는 경영권 인수를 제안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산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하우스들이 현재 유력 투자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대경산업, 대경케미칼은 경남 합천에 자리잡고 있다. ‘도시광산’으로 불리는 금속 재활용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비철금속, 고철, 폐전선 등에서 상품성이 있는 금속을 추출해 판매하는 구조다.
도시광산은 최근 ESG 강화 기조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 고철 수집, 선별에서 나아가 금속 물질을 정련하는 기술적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도 상당히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두 기업은 지방에 위치해 있지만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창출해내고 있다. 대구 등 공단이 발달한 인접 대도시에서 재활용 금속을 대량으로 수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개별 기준으로 대경케미칼이 580억원, 대경산업이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투자후보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대경케미칼의 수익성으로 전해졌다. 대경케미칼은 작년 개별 기준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경산업 EBITDA는 약 8억원으로 양사의 합산 EBITDA가 8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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