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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나눔테크, AED 글로벌 시장 '확장'…이전상장 잰걸음2016년 코넥스 상장, 신규 투자 유치 추진…품질 고도화·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유정화 기자공개 2024-10-25 07:15:4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0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심장충격기(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제조·판매하는 나눔테크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처를 확대하고 추후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눔테크는 지난달 26일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회사는 해외시장 다각화를 위해 파트너를 새롭게 발굴하고 높아진 글로벌 인증 수준에 대응해 품질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나눔테크 한 관계자는 "지난달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했으나 유치 규모에 대해 공개하긴 어렵다"며 "현재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해외를 중심으로 AED 판매처를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나눔테크는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의료기기업체다. 주력 비즈니스는 AED로, 심장 세동 상태의 심장마비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소생시키는 응급의료장비다. 광주과학기술원과 AED를 공동개발해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조달청 AED 조달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눔테크에 따르면 국내 AED 보급은 확대되는 추세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보건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사업장 중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이면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해야 한다. 여기에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돼,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수요가 늘었다.

나눔테크는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0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일본과 대만이 각각 37%, 20%를 차지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중국 10% △프랑스 6% △남아공 3% △UAE 5% △인도네시아 3% △아르헨티나 3% 등 순이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도 수립했다. 유럽 인증 강화 추세에 대응한 사내 품질시스템 고도화 추진,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한 바이어 발굴 등의 내용이 골자다. 앞서 EU는 2017년 신 의료기기 규정(MDR)을 만들면서 의료기기에 새 유럽 적합성(CE) 인증을 받도록 했다.

회사는 최근 일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심장제세동기다. 현재 특허 인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가정용 자동심장충격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나눔테크는 앞서 2018년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엔에이치엔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6월 말 기준 나눔테크의 주요주주는 최무진 외 특수관계인(46.01%), NHN인베스트먼트(7.97%),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4.37%) 등이다. 나눔테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 74억원, 영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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