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조직개편, 종합 디벨로퍼 발돋움 목표 주거사업팀·시니어TF팀 재편…전략기획팀, 대표직속 이관
정지원 기자공개 2024-10-31 07:42:2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종합 디벨로퍼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시니어하우징 등 주거사업에 보다 힘을 싣기로 했다. 전략기획팀과 디자인 랩 등을 대표직속 조직으로 재편해 권한을 강화했다. 리테일, 오피스를 넘어 다양한 섹터로 개발 영역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신세계그룹이 30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조직에도 변동이 있었다. 우선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한남희 PM담당과 이창승 자산운영담당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조직 구성도 조금씩 바뀌었다.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조직 체계가 대표-본부-담당-팀으로 이어진다. 이번 신세계프라퍼티 조직개편에서는 두 개 조직이 대표 직속으로 재편됐다. 개발본부 산하에 있던 디자인 랩(Design Lab)이 이관됐다. 전략기획담당은 전략기획팀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대표 직속 조직이 됐다.
회사의 성장 방향을 그리는 조직들이 대표 산하에 자리 잡게 된 셈이다. 대표를 중심으로 전사 전략 수립에 보다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그룹의 경영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전략기획팀의 사내 위상도 강화됐다.
비슷한 맥락에서 신사업 관련 조직들을 나눠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뉴프론티어사업담당이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었다. 뉴프론티어사업담당을 폐지하는 대신 개발담당 산하에 주거사업팀과 시니어TF팀을 두기로 했다. 기존 뉴프론티어사업담당의 기능을 세분화에 배치했다는 의미다.
종합 디벨로퍼로서 개발 영역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스타필드 시티, 스타필드 빌리지 등 리테일 개발을 통해 사세를 키웠다. 이후 센터필드, 스탈릿 등 오피스 개발, 동서울 터미널 등 역세권 복합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도시 개발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개발 섹터로 주거시설을 낙점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말 신세계프라퍼티는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에 대한 뜻을 밝혔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시니어하우징을 포함해 코리빙 전반에서 사업 기회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기존엔 본부를 따로 뒀던 화성사업 조직은 축소됐다. 화성사업본부-화성PJ담당 구조에서 개발본부-화성사업담당 구조로 조직을 개편했다. 개발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진 만큼 다른 조직들과 동등한 입지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지면적만 419만8000㎡에 달한다. 테마파크, 골프장, 리테일,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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