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ETF 돋보기]'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수익률 50% 돌파밸류업 지수 수혜, 고수익 효과 분배금 73원으로 확대
이명관 기자공개 2024-11-22 09:12:2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15:1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이 밸류업 지수의 수혜를 받으며 수익률 50%를 돌파했다. 수익률 기준 배당 ETF 중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그 덕분에 월 분배금도 20% 정도 늘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최근 주당 73원의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지난 2월 첫 분배금을 지급한 이래 지금까지 총 622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간으로 환산시 4.34%에 해당한다.
두 자릿수 분배율을 기록중인 배당 ETF 상품들과 비교하면 뒤쳐지는 수치이지만, 향후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ETF가 지난달 발표된 밸류업 지수의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시총 등 외형요건 외에 객관적으로 적용가능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다양한 질적 요건을 평가지표로 채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를 비롯해 은행들이 대거 편입됐다.
은행들의 편입은 어느정도 예상범위에 있었다. 이에 은행주들은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은행의 주주 환원 확대 움직임과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실제 투자자들은 은행 관련 상품에 자금을 넣었다. 그중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도 꽤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순자산총액은 1780억원정도다. 1년여 전 200억원대 수준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9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결과적으로 은행주의 상승세 속에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53.27% 수준이다. 이는 기초지수를 10%포인트 가까이 상회한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FnGuide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지수다. 이이 지수는 상업은행 섹터 내에서 배당 수익률과 안정성이 우수한 종목을 선별하여 현금 배당금총액 가중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같은기간 해당 지수의 수익률은 45.32% 정도다.
이는 전체 배당 ETF 중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그 덕분에 분배금도 기존 61원에서 이번에 20% 정도 늘어날 수 있었다. 향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분배금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간 분배율도 덩달아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는 지난해 10월 상장했다. 은행주 중 고배당 종목을 타깃으로 삼아 투자하는 컨셉이다. 해당 ETF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곳은 KB금융으로 15.08% 정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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