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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AICC 첨병 KTis, 고객사 대규모 확대에 이익 '훨훨'컨택센터사업 AI상담 중심으로 재편, 금융·의료 중심 수주 확보

이민우 기자공개 2024-11-21 07:43:1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15:1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의 콜센터 자회사인 KTis가 AICC 사업 전환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업 주력인 컨택센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금융권, 의료계 등 주요 고객산업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덕분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is는 올해 3분기 주력인 컨택센터사업에서 총 36억원 수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가깝게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의 73% 가량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근접해 같은 기간 2배 가깝게 증가했다.


컨택센터사업은 KT고객센터, 일반컨택센터 사업으로 이뤄진다. 모기업인 KT와 KT관계사나 다른 고객사의 고객센터 운영을 KTis에서 위수탁 받고 운영하는 형태다. 이외에도 인력파견이나 필요 솔루션 제공 등도 함께 진행해왔다.

올해 컨택센터사업의 영업이익 증가는 AICC 적용 성과로 풀이된다. AICC는 기존 맨투맨 방식 고객센터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여 자동화율과 업무 효율성을 높인 형태다. 과거 방식 보다 마케팅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기존 콜센터 인력은 다른 사업으로 전환 배치할 수 있어 이점이 크다.

KTis는 이에 주목해 지난해 전후 일반컨택센터 사업에서 AICC 비중을 크게 늘렸다. AICC 솔루션 판매를 접목해 사업 확대를 노렸다. 일반컨택센터 조직을 AICC사업본부 중심으로 재편하고 세부 편제도 AICC에 맞췄다.

AICC향 재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금융권, 의료계를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초에도 KB손해보험, 인하대병원 등의 고객센터 사업을 연이어 가져왔다. 올해도 아마노코리아 주차관제사업, 국민건강보험대구사업에 AICC 고객센터 수주를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KTis 보유 고객사는 100여곳으로 크게 늘었다. 2022년 말 기준 80여곳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새 25% 내외 성장이 이뤄졌다. 현재 KTis 주요 고객사로는 미래에셋증권, 서울주택도시공사, 대법원 등이 존재한다.

고객사 및 수주 확대에 따라 AICC 전략 중심인 일반컨택센터사업의 실적 존재감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올해 3분기까지 일반컨택센터사업 누적 매출은 11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2%에서 올해 3분기 26.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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