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상장 리츠 리포트]이리츠코크렙, 유증 가능성 일축…배당 회복 약속올해 6%대 후반 수익률, 내년부터 7%대 전망…현금·레버리지 활용 투자

정지원 기자공개 2025-03-17 07:36:3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4일 0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리츠코크렙이 올해 공모가 5000원 기준 6%대 후반의 배당금 지급을 약속했다. 지난해 중 고금리 리파이낸싱을 진행한 여파로 7%대 초반이었던 수익률이 소폭 떨어진 모양새다. 다만 변동금리 조건으로 조달을 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배당률이 회복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했다. 지난해 강남e스퀘어 편입을 추진하던 당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다. 강남e스퀘어 편입은 불발됐지만 올해도 유상증자를 활용한 신규 투자는 없을 예정이다. 보유 현금과 대출 레버리지를 활용해 우선주 투자 등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4년 총 362원 배당, 연 수익률 7.24% 기록

1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리츠코크렙은 한국리츠협회가 개최한 '2025년 3월 리츠 투자간담회'에 참여해 리츠의 성과와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리츠코크렙 외에도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함께 했다. 이리츠코크렙의 자산관리회사(AMC)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

이 자리에서 이리츠코크렙은 공모가 5000원 기준 연간 7%대의 배당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연 2회 배당하는 반기 배당 상장리츠다. 매년 6월 말과 12월 말을 결산 기준일로 한다. 상반기와 하반기 배당하는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당 186원, 하반기에는 주당 176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공모가 5000원 기준 연 환산 배당률은 각각 7.44%, 7.04%다. 2024년 중 총 주당배당금은 362원이기 때문에 연 수익률은 7.24%로 볼 수 있다. 공모가 기준으로도 배당률이 높은 축에 속한다.

이리츠코크렙의 주가는 42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지막 주당배당금 176원을 기준으로 본 연 환산 시가 배당률은 8.38%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리츠코크렙의 52주 최고가는 5420원, 최저가는 3980원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당이 하락할 예정이다. 공모가 5000원 기준 6%대 후반의 배당률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 비교적 고금리로 리파이낸싱을 진행한 영향이다. 이리츠코크렙은 3개 기초자산을 담보로 2800억원을 대출 받았다. CD 금리에 1.70%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연 이자율은 4.59%를 기록했다. 만기는 2027년 5월 도래한다.

단 이날 IR을 통해 2026년부터는 점차 배당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금리 조건으로 담보대출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배당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가 4%대 초반으로 떨어질 경우 7%대 배당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주 투자·저평가 자산 매입 기회 탐색

유상증자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해 이랜드리테일이 보유 중인 강남e스퀘어 편입을 검토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리츠코크렙 지분 45%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랜드그룹을 스폰서로 둔 AMC가 아님에도 대주주 자산 편입을 추진하자 개인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결국 포트폴리오 확장은 무산됐다. 이번 IR을 통해서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무리한 자산 편입이나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주가가 안정된 이후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보유 현금과 대출 레버지리를 활용한 성장에 우선 초점을 맞췄다.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 투자 기회를 물색할 예정이다. 또 저평가 자산을 매입해 운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의 상업시설 5개점을 직간접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뉴코아아울렛 평촌점·일산점과 NC백화점 야탑점을 실물 인수했다. 2001아울렛 중계점·분당점은 KB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