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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 700억 기술혁신전문펀드 결성 코오롱이엔피 80억 출자, 시한 2번 연장 끝에 유종의 미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09 09:02:5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0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700억원 규모 기술혁신전문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펀드레이징 혹한기 속에서 그룹의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신규 펀드를 무사히 결성하게 됐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전날 결성총회를 열고 '코오롱 2024 기술혁신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펀드는 7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번 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350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운용사출자금(GP커밋)과 민간 LP를 중심으로 모집해야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결성 시한 연장 끝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게 됐다. 당초 결성 시한은 지난해 11월까지였지만 두 차례 연장 끝에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펀드레이징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코오롱이엔피는 8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레이징에 힘을 보탰다. 당초 50억원만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3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민간 금융기관과 기업 출자금을 보태 최종적으로 결성목표액을 채웠다.

권오성 전무, 양승락 이사, 조홍수 이사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계 출신 권 전무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권 전무는 카이스트(KAIST) 산업경영학,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NHN, 엔씨소프트 등을 거쳐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 합류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운용자산(AUM)은 7555억원으로 늘어났다. 총 12개 벤처조합을 운용 중이다.

펀드 주목적 투자 분야는 △AI 기반 자율제조 또는 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 분야의 제조혁신 및 기반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기업 △에너지신산업 및 기후테크 분야 기업 등이다.

펀드 결성 후 5년 이내에 산업부 연구개발(R&D) 수행 경험을 보유한 기업에 약정 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기술혁신전문펀드 5호'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자율제조, 디지털바이오 등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출자사업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4대 1 경쟁률을 뚫고 GP 자격을 따냈다. 당시 데일리파트너스, 바인벤처스, 신한벤처투자, IBK캐피탈-메디치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캡스톤파트너스-교보증권 컨소시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등 총 8개의 하우스가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메디치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이 선정돼 신규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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