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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장기신용등급 A-유지…우발 채무·투입자금 회수 지연 원인

김은정 기자공개 2009-03-19 09:26:06

이 기사는 2009년 03월 19일 09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가 19일 계룡건설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주택경기 둔화로 선(先) 투입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계룡건설산업은 민간 건축사업의 매출 비중이 33.7%에 달한다. 민간 건축사업이 확대되면서 PF 우발채무가 지난해 말 5708억원에 이르렀다.

서찬용 한신정평가 수석연구원은 “청주 비하·대구 진천·천안 백석 등 도급분양사업에서 분양실적이 저조한 상태”라며 “선 투입자금 부담이 지속돼 사업위험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들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90.6%로 뛰었다.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대손상각 인식으로 영업이익률은 4.5%로 떨어졌다.

고속도로관리공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시행사에 대여금을 공여하면서 차입금은 계속 늘어났다. 2008년 말 부채비율은 142.8%, 총 차입금은 2340억원 정도다. 전년 같은 기간 계룡건설산업의 총 차입금은 약 340억원이었다.

서 연구원은 “최저낙찰가 확대와 실적공사비 제도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며 ”증가한 차입금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향후 수익성을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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