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 매각 작업 본격화 매각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삼일PwC..내년 초 매각공고
이 기사는 2009년 12월 21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물류 전문 IT기업인 케이엘넷(KL-NET)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케이엘넷 지분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본 입찰을 실시한 결과 삼일Pw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 치러진 본 입찰에는 삼일PwC를 비롯해 딜로이트안진, 언스트앤영, 한국투자증권 총 4곳이 참여했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매각심사위의 최종 승인을 거쳐 금주 내 삼일PwC와 자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보유 중인 케이엘넷의 지분 24.68%(596만400주)를 매각을 결정했다. 연말께 사업착수회의(킥오프 미팅)를 갖고 내년 초 매각 공고를 낸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사실상 경영권을 포함한 딜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매각 구조와 일정은 매각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무역물류 IT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케이엘넷은 국가 7대 전산망 중 하나인 물류정보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정보시스템 구축(SI)업체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인 삼성SDI와 현대정보통신 등이 케이엘넷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100% 출자회사로 국내 물류 IT망의 선두업체인 케이티넷(KTNET)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엘넷이 무역물류 IT 부문 국내 시장에서 반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사업구조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국내외 대기업들이 지분 인수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94년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물류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한국물류정보통신으로 설립된 케이엘넷은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정보시스템 구축(SI)과 IT컨설팅, 물류솔루션 개발과 판매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9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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