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C, 일자리창출 벤처투자조합 지원 창업초기·녹색 신성장· 부품소재·3D CG 등 전략 분야 집중
이 기사는 2010년 03월 03일 13: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초기기업·녹색 신성장·부품소재·입체영상기술(3D)·컴퓨터그래픽(CG) 분야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이 올 상반기 총 2120억원 규모로 결성될 전망이다. 해당 분야의 투자를 통한 산업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벤처투자는 4일 2010년 1차 한국 모태펀드 출자조합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예년에 비해 앞당겨 실시한 한국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 41개사가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그 중 30%인 12개 조합이 최종 선정돼 모태펀드로부터 1000억원을 지원받기로 함에 따라 상반기에만 총 212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이 결성될 예정이다.
1차 출자사업은 특히 창업초기·녹색 신성장·부품소재 산업 등 일자리 창출과 성장촉진을 위한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양상을 보였다. 3D·CG 관련 기술 등 문화산업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조합도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출자 대상을 보면 △창업초기 부문에 총 4개 조합 275억원 △신성장동력(부품소재·녹색) 부문에 3개 조합 280억원 △M&A 분야에 2개 조합 145억원 △문화산업(방송드라마·3D CG) 분야에 3개 조합 300억원이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2010년 출자사업 방향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창업초기 분야와 신성장 녹색 부품소재 등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선도적 투자 분야의 비중을 높였다. 산업계의 구조조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M&A전용 펀드에 대해서도 고루 지원키도 했다.
영화와 방송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해당 분야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고용창출을 위한 효과적인 출자지원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결성된 조합의 투자소진율 등 투자실적지표 △투자 조합 전문인력의 도덕성 등에 대한 비중을 심사평가 시 상당부분 반영했다. 이에따라 향후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벤처투자의 활력을 제고하고 투명한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기업가 정신 제고와 기술혁신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출자재원 부족으로 시장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창업 초기·녹색 신성장동력 분야의 출자비중을 높임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성장촉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번 출자를 통해 이뤘다"고 자평했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2010년부터 정기출자사업 외에도 외자유치와 지방기업 투자촉진을 위해 수시출자를 확대함으로써 조합결성 시기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외자유치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비율이 투자조합 결성액의 30% 이상이며 △최소결성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경우, 모태펀드가 20% 이내에서 출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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