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그룹, 동화산기 우선협상자로 선정 인수가 최소 170억원..내달 말 본계약 체결 예정
이 기사는 2010년 06월 29일 10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화그룹이 타이어제조 설비업체 동화산기의 새주인으로 낙점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산기 매각 관할 기관인 광주지방법원은 광주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세화그룹(세화아이엠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세화그룹은 오는 30일까지 입찰이행 보증금을 납입해야 한다. 광주지법은 우선협상자가 입찰이행 보증금을 납부하는 대로 동화산기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정밀실사는 내달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가격 조정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화그룹 관계자는 “회사 내 타이어제조 설비 사업 부문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동화산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입찰이행 보증금은 금명간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화그룹 측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최소 170억원 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 상세실사 결과를 토대로 최대 5% 한도 내에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타이어 몰드 전문 제조업체인 세화그룹은 지난해 자동차 휠 전문제조업체 ㈜ASA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화그룹의 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280억원이며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화산기는 지난 2007년 환 헤지 상품인 키코(KIKO) 가입에 따른 손실과 주거래처인 금호타이어의 자금경색으로 채권 회수가 지연되면서 자금난에 빠졌다. 결국 외환차손이 190억원까지 급증하면서 지난해 1월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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