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추진 산은 주관 ABS 500억 발행 예정···"용선료 등 운영자금 용도"
이 기사는 2010년 10월 22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해운이 지난 8월에 이어 또 다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선박 용선료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엘씨제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칭)를 통해 오는 11월초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8월과 같이 6개월에서 5년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현재 대표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만기, 금리 등 발행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기초자산은 대한해운이 한국가스공사 등과 체결한 해상화물 운송사업 매출채권 약 1300억 원 . SPC는 ABS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은행과 500억 원 한도의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오는 11월초 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 한꺼번에 1000억 원을 하려다 나눠서 하게된 조달로 올초부터 이미 계획했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선박 용선료 지급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자사선이 35척(금융리스 선박 7척, 싱가포르 법인소유 선박 6척 포함)인 반면 용선은 153척을 운용하고 있어 용선료 지급 부담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매출액의 91.8%에 달하는 2조1000억원의 용선료를 지급했다.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발주한 신조 선박이 꽤 되지만 대부분 자산관리공사 등의 지원을 활용해 해결한 것으로 안다"며 "ABS발행 자금은 용선료 지급 등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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