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드림허브, 3600억 ABS 발행 추진 2차 토지대 3회차 중도금 납입용…코레일 신용보강 검토
이 기사는 2011년 02월 28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자산유동화사채(ABS)를 발행해 360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재원은 오는 3월 말 납입이 예정된 2차 토지매매대금(2조원)의 3회차 중도금 지급에 쓰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드림허브는 내달 36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하기로 하고 사전 수요조사(태핑)를 진행 중이다.
드림허브는 이르면 이번주 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해 금융주관사를 선정, ABS의 만기와 금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들이 금융주관 참여를 검토 중이다.
ABS는 지난 1, 2차 발행과 마찬가지로 토지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토지 중도금 반환 확약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드림허브는 2009년 이후 코레일의 신용공여로 1조7618억원을 조달했다. 두 차례 ABS를 발행해 1조5555억원을 모집했으며 ABCP를 찍어 2063억원을 확보했다.
드림허브의 자산관리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자금 조달 초기 검토 단계”라며 “코레일이 신용보강 의사를 전해오는 대로 AB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허브는 동시에 건설사 지급보증을 통해 4차 토지매대대금의 계약금 미납분인 1575억원을 3월 중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다수의 중대형 건설사를 상대로 시공참여와 지급보증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건설사 지급보증 필요액은 모두 1조원으로 LG CNS로부터 500억원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와 하반기 4750억원을 각각 마련할 예정이다.
드림허브가 4차 토지매매 계약금을 완납하면 중도금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코레일로부터 부지(35만5900㎡)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 사업부지(50만8200㎡)의 60%를 웃도는 면적으로 시행자 지정요건을 갖춰 토지 보상협의와 개발계획 변경, 각종 인·허가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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