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3월 23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 등 4개사가 농식품투자조합 결성을 최근 완료했다. 반면 BK인베스트먼트는 조합 결성 시한을 2개월 뒤로 연장해 대조를 이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와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지난 15일 조합결성식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업 부문 운용사인 아주IB투자의 경우 총 200억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이 100억원, 아주IB투자가 70억원, 농협이 20억원, LIG투자증권이 10억원을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상철 부장이 맡았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총 250억원 규모로 식품산업 부문 조합을 결성했다. 이중 농자단이 출자한 금액은 100억원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권동현 상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 자격을 자진 반납하면서 농림수산식품일반 부문 운용사로 재선정된 그린부산창투는 지난 21일 조합을 결성했다. 총 200억원 규모로 그린손해보험과 농자단이 각각 90억원, 그린부산창투가 20억원을 출자했다. 손현창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특히 조합을 결성하자마자 캐피탈콜(capital call)을 통해 약정총액의 25%인 50억원을 입금한 것이 눈길을 끈다. 보통 조합 결성 초기에는 약정총액의 5~10%가 입금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PEF 부문 운용사인 현대증권-동양인베스트먼트도 LP 모집을 완료하고 규모를 320억원으로 확정했다. 농자단에서 163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2월말 금융위원회에 PEF 등록 신청을 했으며 이달 내로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수산업 부문 운용사인 BK인베스트먼트는 유동성공급자(LP)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 결성 시한을 5월로 연장했다. 농자단 관계자는 “일단 펀딩(fundding)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출자를 검토했으나 관련 규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농자단은 지난 14일 ‘2011년 정기 출자’ 접수를 마감했다. 약 10여개 벤처캐피탈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기 출자 규모는 총 540억원이며 식품부문 2곳, 농림축산부문 2곳, 수산부문 1곳과 프로젝트부문 1곳 등 6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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