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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C-KVIC일자리창출1호, '수익성·정책목표' 잡았다 출자금 분배 약정총액 초과 '수익구간', 스톤브릿지뉴그로스 IRR 20%

이윤재 기자공개 2020-08-11 07:52:1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에 합병)는 10년전 독특한 시도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모펀드를 조성했다. 운용 막바지에 접어든 1호 모펀드인 'KoFC-KVIC 일자리창출펀드'는 상당한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와 정책금융공사는 2010년 공동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역점 추진 과제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모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주된 투자 대상은 일자리창출효과가 높은 성장 단계 중소·벤처기업이 됐다.

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을 대고 모태펀드와 위탁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각각 100억원씩을 책임졌다. 1200억원 규모로 'KoFC-KVIC 일자리창출펀드'가 출범했다. 모펀드 운용기간은 9년, 1년씩 총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곧장 자펀드 모집에 나서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일자리분야에서 엠벤처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솔본인베스트먼트 등을 선정했다. 신성장 분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을 낙점했다.

8개 운용사가 민간 자금을 더해 만든 자펀드 규모는 총 2535억원에 달했다. 모펀드 출자비율로 따지면 50%에 근접한다. 자펀드 운용사 중 다수가 다른 민간 출자기관인 한국IT펀드(KIF) 등을 매칭했다.

자펀드들은 현재 운용 막바지다. 현재 3개 펀드가 청산을 마친 상황이다. 성과측면에서 두각을 낸 건 스톤브릿지벤처스다.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294억원)을 청산했는데 그로쓰 IRR 기준 20%를 기록했다. 옐로모바일 등 9개 기업에 투자해 총 546억원을 회수했다.

자연스레 모펀드 성과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oFC-KVIC 일자리창출펀드'의 남은 출자금은 3억원 미만이다. 사실상 출자금 분배가 마무리되고 수익구간에 들어선 셈이다. 이 기간 남은 자펀드들의 순자산가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는 분배금이 약정총액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일자리창출펀드는 양대 출자기관이 맞손을 잡은 몇 안되는 사례 중 하나였다"며 "정책적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성장단계 기업들에 투자를 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와 정책금융공사는 'KoFC-KVIC 일자리창출펀드'를 만든 이듬해인 2011년에도 2호펀드를 조성했다. 약정총액은 전작보다 줄은 1070억원(자펀드 8개 1670억원)으로 만들어졌다. 모펀드 만기는 오는 10월 도래하지만 연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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