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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첫 무증 실시…IPO 초읽기 히알루론산(HA) 필러 업체, 주식수 2배로…올해 1분기 예심 청구

강인효 기자공개 2021-01-21 07:32:5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가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유통 주식수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플러스는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발행 주식 총수는 623만9500주에서 1247만9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월 5일이며, 신주는 내달 25일 교부될 예정이다.

정관상 바이오플러스의 발행 가능 주식 총수는 5000만주다. 최대주주는 정현규 대표로 작년 3분기 말 기준 31.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36.7%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 또는 이익잉여금 중 일부를 자본금 계정으로 옮기는 것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기존 주주들 입장에선 별도의 자금을 투자하지 않은 채 보유 주식수가 늘어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인다.

바이오플러스의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무상증자로 인한 신주 발행을 위해선 액면가와 발행하는 신주를 곱한 만큼인 31억원이 회계상 재원으로 필요하다. 회사 측은 무상증자 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작년 3분기 말 기준 81억원)을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 주관사를 키움증권으로 확정한 후 한국거래소의 상장 요건에 맞춰 내부 정비에 한창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술특례 상장이 아닌 ‘일반 상장’을 택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157억원, 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48%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2019년 경신한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수 있을 전망이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70억원, 63억원이었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도 2019년 61억원,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67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한대로 1분기 말을 전후해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현재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감사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오랫동안 거래해온 회계법인이 아닌 거래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것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 분산 요건도 갖춘 상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는 609명이며, 이들의 지분율은 28%다. ‘소액주주 500명 이상, 지분율 25% 이상이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한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미 주식 분산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만큼 이번 무상증자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유통 주식수 확대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도 “향후 유통 주식수를 고려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 연도별 실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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