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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에셋, 하이일드펀드 자금모집 '성공적' [인사이드 헤지펀드]‘코넥스하이일드3호’ 개인자금만 100억 모집…‘코넥스하이일드1호’ 2년새 수익률 70%

이민호 기자공개 2021-05-07 08:00:3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이 리테일 개인자금만 100억원을 모으며 코넥스하이일드펀드를 신규 설정하는 데 성공했다.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과거 설정한 공모주 전략 펀드들보다 많은 자금을 모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코넥스하이일드3호’를 신규 설정했다. 리테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목표 모집금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진투자증권이 펀드 판매를 맡았다.

코넥스하이일드펀드는 BBB급 회사채를 펀드자산의 45% 이상 담는 등 총 60%를 국내채권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주식투자분 40%에 대해 코넥스 종목을 2% 담는 상품이다. 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수요예측에서 5% 물량을 별도로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공모주에 집중되는 데 주목했다.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도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물량 확보에 유리한 코넥스하이일드펀드 라인업을 늘리며 시장수요에 대응했다. 이번에 설정한 ‘코넥스하이일드3호’는 시장 추이를 보고 코넥스 종목 등 편입자산을 조만간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주 투자 자체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도 컸지만 무엇보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의 우수한 공모주 전략 펀드 트랙레코드도 한몫했다. 2019년 4월 약 30억원 규모로 설정한 ‘코넥스하이일드1호’는 지난달말까지 누적수익률 7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SK바이오팜 등 공모주 투자에서 수익기여도가 높았다.

이외에 ‘하이일드공모주1호’를 높은 수익률로 청산했으며 현재 운용 중인 ‘IPO’ 1·2·3호도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등 공모주 전략의 펀드들에서 성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 기관투자자 자금유치에 성공하며 ‘하이일드공모주2호’를 기존 공모주 전략 펀드들보다 큰 약 200억원 규모로 설정하기도 했다.

공모주 전략 펀드 외에 ‘세이프에셋’이나 ‘하이브리드에셋’ 등 주력상품에서도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사모사채를 편입하는 만기 최소 6개월 최대 1년 6개월짜리 확정금리형 단기상품인 ‘세이프에셋’ 25·27호를 올해 1월 잇따라 설정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주식, 비상장주식, 메자닌, 프리IPO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는 멀티전략(Multi Strategy) 상품 ‘하이브리드에셋’은 2019년 10월 설정한 8호에서 100%를 웃도는 누적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굵직한 기업들의 신규상장이 잇따르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사모사채나 구조화 상품보다는 공모주 상품에 집중돼있다”며 “지난해 설정한 펀드들도 공모주 투자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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