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러시아 백신 '코비박' MOA 체결 300억 투자 협상, 임상2상서 코로나 예방 효과 92%
박창현 기자공개 2021-06-11 15:39:2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턴바이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을 투자 타깃으로 삼았다.넥스턴바이오는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엠피코퍼레이선(MPC)이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의 한국 내 생산과 기술 이전, 글로벌 판매를 위해 필요한 자금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투자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기술 이전과 국내외 백신 유통, 글로벌 판매를 위한 본격적인 의견 조율 및 업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전통적 백신 제조 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돼 부작용 리스크가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추마코프연구소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은 전임상과 임상1, 2상 결과에서 면역원성 등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임상 2상에서 안전성 효능 검증을 비롯해 92% 가량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거뒀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추후 투자 조건이 충족된다면 코비박 백신의 위탁생산, 유통, 판매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2일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코비박 개발 연구진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