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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 채비 내년초 북빌딩 전망, 10억달러 안팎 관측…3년만에 한국물 복귀

피혜림 기자공개 2021-10-19 07:56:0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2: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내년 초 발행을 목표로 외화 후순위채 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10억달러 안팎으로 관측된다.

한화생명은 2023년 도입되는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IFRS17 적용 시 보험부채를 현행 가치인 시가로 환산해 책정해야 한다. 이에 따른 부채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국내 보험사들은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 투심이 얼어붙자 외화 시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투자 수요가 제한적인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해 관련 채권 세일즈 등이 용이하다. 국내 대형 보험사의 경우 글로벌 신용등급이 아시아 동종사 대비 비교적 우량한 점 역시 강점이다.

한화생명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2018년 4월 10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북빌딩(수요예측)에 15억달러의 주문이 집계되는 등 상당한 흥행세를 드러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한화생명에 각각 A2, A0를 부여하고 있다. 2018년 발행 당시 A+ 수준의 등급을 보유했으나 무디스와 피치 모두 지난해 신용등급을 1 노치(notch) 하향조정했다.

다만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은 BBB+로 낮아진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보험사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의 경우 발행사 등급보다 두 노치(notch) 가량 낮은 크레딧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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