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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포스트 IPO’ 가미한 하이일드펀드 내놨다 밸류 저평가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포함, 하우스 공모주 관련 헤지펀드 가속행보

김시목 기자공개 2021-10-19 07:12:3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상장 후 저평가(낮은 밸류에이션)된 기업까지 포트폴리오에 담는 사모 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신한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를 이달 중순 설정할 계획이다. 만기는 19개월 가량으로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문투자자 외 일반투자자의 경우 최소 가입금액은 5억원이다.

신규 펀드는 BBB급 신용등급 채권 45% 이상을 기본으로 주식을 30% 이하로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 만기 이전 채권 만기가 도래할 경우 우량등급으로 교체해 안정성을 강화한다. BBB+ 채권과 함께 국고채 및 통안채 비중을 적절히 조정한다.

5% 우선배정 수혜를 노리는 공모주는 올 연말 IPO 입성을 추진 중이 자산들을 담는다.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예정 기업들이다. 통상 연말 IPO 시장의 성수기란 점을 감안하면 펀드 설정 시기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펀드는 기존 하이일드펀드 구조와 운용 방식에 추가 전략을 가미했다. 견고한 펀더멘탈에도 오버행 등 수급요인 악재, 주식시장 전반 침체에 따른 관심도 하락 등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포함한다. 일종의 ‘Post IPO’ 전략으로 관련 종목들을 선별투자하는 방식이다.

가령 대어급 딜로 8월 증시에 입성한 크래프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40만원대 초반 시점에 상장 주식을 매수했을 경우 현 종가(50만원 안팎)를 감안하면 추가 수익 창출이 충분히 가능한 구조다. 지난해와 올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 다수가 후보군이다.

신규 상장 기업의 경우 IPO 후 3개월 이상 지난 후에 기업가치가 정상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 기업 자체 가치보다 상장 초반 수급 영향이 크다고 본 셈이다.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의 경우 '프리IPO펀드', ‘Post IPO’ 등을 적극 활용한다.

신한자산운용은 과거 에쿼티헤지 전략의 헤지펀드 운용 기조를 이어왔지만 지난해부터 하이일드펀드 중심으로 공모주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 공모주펀드, 올해의 경우엔 멀티전략을 가미한 상품 등 일곱 차례에 걸쳐 헤지펀드를 내놨다.

이번 펀드는 1년6개월 만에 헤지펀드 설정액이 1500억원(누적 3065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숨고르기 후 재개 차원이다. 매달 상품을 내놨지만 7~9월은 전무했다. 이번 신규펀드는 기존 출시펀드의 자산 구성과 운용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추가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6월 마지막 펀드를 기점으로 운용과 관리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이후 10개 신규 상품의 수익률은 최대 20%대 등 모두 플러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펀드는 상장 초기 기업에서 추가 수익 기회를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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