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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펀드·경영 전략 수립 '기획실' 신설 현근아 전 한국벤처투자 팀장 영입, 벤처투자 시장 리서치도 병행

이종혜 기자공개 2022-01-26 07:52: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어선 인터베스트가 기획실을 신설했다. 기획실은 신규 펀드 전략 수립과 벤처투자 시장 리서치 등을 담당한다. 기획실을 총괄할 인력으로 현근아 전 한국벤처투자 팀장이 영입됐다.

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운용자산과 조직 규모가 확대되면서 펀드, 경영 기획 등 전략을 총괄할 ‘기획실’을 만들었다. 국내 주요 유한책임조합원(LP)기관 출신인 현근아 전 한국벤처투자 기획조정팀장을 기획실 이사로 내정했다. 현 이사는 2월 출근할 예정이다.

현 이사는 한국벤처투자에서 12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펀드 전략 수립을 비롯한 기획 업무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규 펀드 규모, 출자자 구성 등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둔다. 또 조직 관리, 벤처투자 시장 리서치 등도 담당한다.

현 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수창업투자에서 3년간 영화, 콘텐츠 등 분야에 투자했다. 2009년 대표적인 LP인 한국벤처투자로 자리를 옮겨 최연소 팀장 직위를 부여받았다. 투자운용본부, 관리본부, 글로벌본부를 두루 경험했다.

현 이사는 펀드 출자와 심사, 자펀드 사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2017년부터는 투자관리본부 팀장으로 일하며 모태펀드 성과평가 개편과 LP협의체(산업은행, 성장금융)를 구성하기도 했다. 글로벌본부에서는 중기부 중점 사업 ‘K-유니콘 프로젝트’를 운영했고 2021년에는 기획조정팀에서 모태펀드 성과급을 도입했다.

인터베스트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기며 대형 벤처캐피탈 대열에 합류했다. 2021년 기준 AUM은 1조2303억원이다. 더벨이 집계한 ‘2021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운용자산 9위를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600억원 규모의 ‘인터베스트글로벌스케일업펀드’를 시작으로 167억원 규모의 ‘인터베스트크로스보더바이오벤처투자조합2호’도 추가로 결성했다. 회수에도 집중했다. 작년 한해에만 3927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회수하며 벤처조합 비히클 내 회수성과 4위를 기록했다.

인터베스트뿐만 아니라 최근 VC는 운용 자산 증가에 따라 조직 규모가 커지고 업무도 세분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 관리뿐만 아니라 펀드 기획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형 VC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도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LP 인력을 영입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VC들도 대형화되면서 전략적으로 기획 업무를 수립할 조직을 만들고 있다"라며 "특히 LP출신이 합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VC, 벤처펀드에 대한 관리·감독, 출자와 사후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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