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에이치리서치, 120억 시리즈B 클로징 비임상 약물 유효성 평가 역량 강화·퇴행성 뇌질환 타깃 인지기능 증진제 개발
최은수 기자공개 2022-05-09 11:09:1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엔에이치리서치가 2년만에 연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조달자금은 인지기능증진제 전임상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비엔에이치리서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서 120억원을 조달했다. UTC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 CKD창업투자, 어니스트벤처스, PNP인베스트,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당초 작년 하반기 시리즈B 라운드를 열 당시에는 자금유치 규모를 200억원 안팎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조달금액은 목표 대비 줄었다. 이번 조달자금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한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성인 대뇌피질의 신경(시냅스) 가소성을 재활성화 해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의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존 퇴행성 뇌질환 치료 기법과는 다른 기전이다. 시냅스의 가소성을 증가시키면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이 유발하는 인지기능 및 기억감퇴 또한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전으로 개발된 약물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정신운동 장애 치료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포함해 100여종 이상의 인지기능개선 질병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엔에이리서치는 대뇌피질 인지기능 분석을 위한 약물유효성 평가 플랫폼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약물 유효성 평가는 신약 개발 R&D의 초기 단계인 비임상시험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회사는 타깃이 정해져 있는 약물의 효능을 전기생리학적 실험방법 및 질병 모델 행동실험을 통해 검증한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2016년 정승수 연세대 의대 교수가 설립한 회사다. 설립 후 약물 유효성 평가에서 경쟁력을 쌓아 온 것을 바탕으로 2019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020년 5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A에는 LSK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KB증권 등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NCT로 항암 타깃' 다원메닥스, 코스닥 예심 청구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KDDF, 2기 체제 첫 인사 HLB제약 전복환 대표 영입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뷰노, '비파괴검사' 강자 이번엔 '안저분석' 혁신기기로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허리띠 졸라맨 벤처 10년, 건강한 비만약 실마리 찾다
- [클리니컬 리포트]티움바이오, TU2218 항암 적응증 '난치암'으로 확립
- 스카이테라퓨틱스, 심재학 엔솔바이오 CFO 영입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글라세움, 새 기전 '비만치료제' 인체서 반려견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