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2 VC Forum]"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완결형 패키지 정책 구축할 것"박용순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 "모태펀드 규모도 확대"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27 08:12:1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벤처생태계는 질적·양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벤처 투자와 벤처 펀드 규모가 크게 불어났고 이로 인해 유니콘 기업 수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사진)은 23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도약하는 벤처생태계, 새 정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2022 더벨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창업벤처생태계의 현재 모습과 향후 창업벤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그는 최근 벤처 국정과제 목표에 대해 “창업부터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완결형 패키지 정책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모태펀드 규모도 확대해 민간 모험자본 마중물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주요 내용도 소개했다. △대학창업 요람화 △신산업분야 육성 △벤처투자 활성화 △스케일업 지원 △규제자유특구 고도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재도전 환경 조성 등이 골자다.

박 정책관은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청년과 여성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M&A 투자제한도 완화할 것”이라며 “현재 팁스와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추가로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처 펀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는 창업투자회사가 벤처펀드를 운용하지만 향후엔 펀드별로 업무집행회사를 따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벤처캐피탈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자율규제 방안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벤처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 요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전후 벤처 버블을 거치면서 묻지마 투자, 준비 안된 창업에 대한 반성이 있었다”며 “향후 묻지마 투자 등에 대한 부분을 지양하면서 관련 경험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처생태계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며 "생태계의 주체인 민간과 정부의 노력과 협력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정책관은 경험의 축적 외에도 △질 좋은 창업의 증가 △펀드 중심의 투자 △개인·법인 등 민간 벤처출자자의 증가 △예산 확대와 제도적 개선 등도 벤처생태계 급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과거 벤처캐피탈은 자본금 투자가 많았는데 최근엔 펀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펀드에 수많은 출자자(LP)들이 참여하면서 투자 책임성이 더욱 강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 책임성이 강해지면서 과거 묻지마 투자 등이 현격히 줄었다는 취지다.

이어 “지난해 개인 출자 규모는 1조4000억원 규모로 2017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며 “법인 출자도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어났는데 그만큼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정책관의 설명처럼 최근 벤처 투자 규모와 펀드 결성 금액은 빠르게 증가했다. 2017년 2조3000억원 규모였던 벤처 투자 규모는 4년 후인 지난해 7조7000억원 규모로 3배 이상 불어났다. 같은 기간 벤처펀드 규모도 4조5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국내 유니콘 기업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2017년 3개 뿐이었던 유니콘 기업은 지난해 18곳으로 6배 불어났다. 이로써 같은 기간 국내 누적 유니콘 수는 지난해 기준 21곳까지 증가했다. 벤처생태계가 양적으로 크게 팽창한 셈이다.

박 정책관은 “누적 유니콘 수가 중요한 이유는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가 된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의 누적 수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질적 성장의 사례로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해외에 M&A 된 우아한형제들과 하이퍼커넥트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나 세콰이어캐피탈 등 해외투자사들도 국내 스타트업에 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만 89개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질적 성장의 또 하나의 사례로 최근 벤처 펀드의 청산 수익률을 들었다. 지난해 청산한 벤처 펀드 50개 가운데 37개가 수익을 냈다. 청산 펀드의 평균 수익률만 12.3%로 높게 나타났다. 9년 전인 2012년 벤처펀드의 평균 청산 수익률이 3.8%와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높다.

작년 말 시행된 지주사의 CVC 설립, 복수의결권과 관련해선 벤처캐피탈이나 벤처 정책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에서 의미가 큰 제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에서 CVC 운영과 관련해 해외 투자 20% 이내 제한 등의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해당 규제는 투자를 국내로 유인하자는 취지인 만큼 정부에선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