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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비인베,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로 새 출발 할부금융업 추가로 캐피탈사 변신, 지난해 100억 증자로 자본금 요건 충족

이명관 기자공개 2023-02-03 08:39:2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2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엠비인베스트먼트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사명 변경은 사업 다각화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이전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투자에만 전념했다면, 이번엔 시설대여업과 할부금융업 등 캐피탈업까지 보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작년 말 증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확충했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지엠비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사명을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은 할부금융업에 기반한 '캐피탈'사로의 변화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를 위해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우선적으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증자에 나섰다. 지난해 말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주주배정 증자를 통해 총 100억원을 확충했다. 이로써 총 자본금 규모는 기존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었다.

여신금융업 자본금요건에 따르면 여신금융업 3개(리스·신기사·할부)가운데 2개 영역을 겸업 시 200억원, 3개이상 겸업 시 400억원이 필요하다.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2개 영역을 겸엄하면서 필요한 자본금은 200억원이었다.

2015년 5월 창업투자회사로 출범한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설립 8년여 만에 캐피탈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지엠비인베스트먼트란 사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지원이엔씨와 관계사 지엠플래닝이 출자해 설립했다. 이후 설립 1년여 만인 2016년 말 증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늘리면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로 전환에 나섰다.

설립할 당시 자본금은 50억원 규모였다. 창업투자회사의 설립 자본금 요건만 정확하게 충족하는 수준이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지엠비인베스트의 자본금도 기존 50억원에서100억원으로 늘어났다.

2016년 신기사의 설립 자본금 기준이 2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낮춰졌다. 금융당국이 기존 창투사들을 신기사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듬해 지엠비인베스트먼트는 신기사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창투사와 달리 신기사는 투자활동에 제약이 크지 않다. 벤처펀드와 함께 신기사조합을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벤처투자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벤처펀드와 달리 메자닌과 프리IPO 등 다양한 투자 영역을 넘나들며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운신의 폭이 넓어진 지엠비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1월 곧바로 300억원 규모의 신기술조합인 'IBKC-지엠비신성장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그후 꾸준히 투자활동을 벌이다 지난해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다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캐피탈사로 변신을 꾀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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