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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5년만에 에비드넷 지분 엑시트 '4배 잭팟' 한미사이언스에 구주 매각, 30억 투자 후 120억 회수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13 08:08:41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5년 전 투자한 에비드넷의 지분을 정리했다. 에비드넷이 최근 한미사이언스의 자회사로 펀입되는 과정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 2018년 투자한 에비드넷 지분을 최근 한미사이언스에 모두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에비드넷 지분 20.11%다.

SK㈜가 에비드넷에 투자한건 2018년 9월이다. 한미벤쳐스와 함께 1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에비드넷의 시드단계에 투자하면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매각은 한미사이언스가 에비드넷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한미사이언스가 에비드넷을 자회사로 편입한건 지난해 12월이다. 한미사이언스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에비드넷 지분율은 29.9%였다. 한미사이언스는 SK㈜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면서 에비드넷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당시 SK㈜는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3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에비드넷 지분 매매 거래액은 120억원으로 알려진다.

2017년 11월 설립된 에비드넷은 2014년 아주대 학내 벤처가 모태다. 조인산 대표와 박래웅 아주대 의료정보학 교수가 공동창업했으며, 설립 1년 만에 시드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

2018년 첫 투자부터 2022년 시리즈 B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350억원 수준이다. 시리즈 B에는 신한금융이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에비드넷은 종합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글로벌 기준으로 표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AI 빅데이터 기업이다. 다기관 빅데이터 분산 연구가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FeederNet)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약 50개 병원과 협력 중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실제임상근거(RWE) 기반의 다양한 연구·처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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