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진' 까스텔바작, 외형확장 본격 가동한다 매 분기 수익성 개선하며 영업이익 115%↑…경영효율화 전략 주효
서지민 기자공개 2024-03-25 15:02:0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 침체 속 까스텔바작의 경영효율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 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올해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외형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4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60억원에서 19억원으로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 효율화 작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까스텔바작은 고물가로 인한 불경기에 골프 시장이 더욱 위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영효율성 제고에 주력해왔다.
적중률을 높인 효율생산으로 상품을 70%만 생산해 생산원가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다. 품목 수 조정과 매장별 맞춤형 배분을 통해 재고 관리에도 고삐를 조였다. 재고 처리를 위한 초저가 판매를 사전에 방지해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까스텔바작의 영업이익은 2023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했고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148%, 102% 증가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71%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실 경영의 기반을 다진만큼 올해는 외형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달 15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해 신규 매장 투자 및 기존 매장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프리미엄 라인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백화점 및 핵심 상권에 거점 매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시설투자도 진행한다.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인지도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생산기지 조성 및 설비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까스텔바작 최준호 대표이사는 "경영효율화 전략으로 내실을 강화하며 수익성이 상승곡선을 탔다"며 "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운영 및 시설 투자 등 경영활동 전반에 활용해 외형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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