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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챔피언스라운지, 공모주 펀딩 흥행 'IPM공모주재간접2호' 단독 판매, 240억 모집

윤기쁨 기자공개 2024-04-03 06:10:5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5:2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 금융센터가 공모주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업황 침체로 펀딩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 금융센터는 최근 24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마쳤다. 폐쇄형으로 설정된 'IPM공모주재간접2호' 단독 판매를 진행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공모주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블라인드 상품이다.

블라인드 상품은 수익자가 투자처를 미리 알 수 없지만 포트폴리오 분산 및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도 약정 금액을 바탕으로 향후 우량 공모주들을 선별해 담을 예정이다.

이번 펀딩에는 사모펀드 가입 제한 인원인 100명을 훨씬 넘어서는 투자자들이 모여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선착순으로 가입자 수를 제한하고 조기 마감했다. 당초 설정한 목표금액도 훨씬 웃도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다소 부침을 겪어온 공모주 시장은 연초 이후 활기를 띄고 있다. 계속된 증시 반등과 조단위 대어급 상장이 예정되면서 투자금이 빠르게 모이고 있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 11개 모두 희망가 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하는 한편 상장 첫 날 따따상(공모가의 400%)을 기록한 종목도 등장했다.

공모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전략의 펀드도 출시되고 있다. 이번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가 판매한 공모주 재간접 펀드는 자사 펀드에 자산의 약 10%를 남겨 공모주 청약을 받고, 나머지 자산을 여러 운용사의 공모주 펀드에 출자해 추가적으로 공모주를 배정받는다. 전체 청약 물량을 키워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앞서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는 공모주 투자에 강점을 보이며 쿼터백자산운용, 페블즈자산운용, IPM자산운용 등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일부는 만기 상환을 마쳤지만 수익자들이 요청에 따라 재설정을 이어가고 있다. 설정액은 대부분 100억원대로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성과도 대부분 우수하다. 2022년 청산한 '메테우스V1 IPO2호', 'QB모카 펀드포트폴리오'는 각각 최종 누적수익률 110%, 75%를 기록하며 상환을 마쳤다. 현재 운용 중인 대다수 공모주 투자 상품들도 연환산 기준 30%를 상회하고 있다.

김동선 챔피언스라운지 금융센터 부센터장은 "공모주는 구조적으로 높은 성공 확률과 시장 지수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신뢰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고액자산가 유치와 자산관리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0년 3월 서울 논현동에 챔피언스라운지 금융센터를 출범했다. 꾸준한 전문인력 영입과 전략 다양화로 업계에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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