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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해군 표적기용 무인기 제조사업 계약 체결 4월 입찰서 제출, 10세트 제작해 7월 납품 예정…비행체, SW 자체 개발

조영갑 기자공개 2024-06-10 16:30:4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온테크가 해군 표적기용 수직 이착륙형 무인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네온테크에 따르면 지난 4월 입찰서를 제출하였으며, 최종 제조, 납품업체로 선정돼 총 10세트(계약금액 2억4200만원)의 무인기와 지상통제장비를 제작, 다음 달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표적기란 사격, 대공사격 유도탄 발사 등의 연습에서 표적으로 활용되는 무인 글라이더 또는 무인 비행기를 의미한다. 해당 사업의 납품대상은 무인 비행기다. 해군에서는 함정에서 대공사격 훈련을 하기 때문에 표적기 이륙 후 함정이 이동하더라도 함정으로 착륙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 요구사항이 있었고, 이를 위해 네온테크는 자체 개발한 지상통제 전용 프로그램(SW)을 기반으로 이를 충족하도록 했다는 전언이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무인기 체계를 구성하는 비행체, 지상통제장비,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대부분 자체 개발하고, 제작하는 능력을 보유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군 표적기도 요구사항에 맞도록 제작해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자동비행제어 장치와 SW는 무인기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통신 시스템은 원격 조정과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해준다"면서 "동력 시스템과 배터리는 무인기의 지속 가능성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무인기 체계개발에 있어 소형 드론은 항공 역학적인 설계 측면에서 유사성이 필연적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시간, 내풍성, 비행성능을 좌우하는 내부 전장 장비와 동력 장치라고 강조한다. 드론 전력화에 속도를 내 국산화율을 높여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사 비행체 사례.

군 무인기 체계는 비행체와 지상통제장비 간 통신에는 특정 주파수를 사용하되 대역확산 기술과 주파수 호핑(여러 채널을 특정 패턴에 맞추어 빠르게 이동하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을 적용, 일대일 방식으로 정보가 송수신되므로 외부로부터의 정보탈취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

또한, 군 보안을 위해 적용되는 암호모듈은 국내 개발 제조사가 설계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KCMVP(검증필암호모듈)를 적용한다. 해당 모듈은 군이 지정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통신 모듈과 결합, 통신체계에 적용되며 암호화, 복호화 기능을 수행하므로 단순히 동일한 통신모듈이나 주파수를 사용하더라도 승인된 대상 이외에는 정보획득이 불가능하다. 통신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네온테크는 군 사업을 준비하면서 비행체가 적에게 피탈되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우선 체계를 구성하는 지상통제장비와 상황실로만 정보가 공유될 뿐 비행체 내의 저장장치 등에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으며, 2차적으로는 암호 소거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돼 군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무인기 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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