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개인 돈 모으자' 케이스톤파트너스, 자산운용사 설립 추진 개인투자자 영역으로 커버리지 확대, 크레딧 투자 드라이브

김예린 기자공개 2024-07-18 08:03:1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7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케이스톤자산운용 설립을 추진 중이다. 메자닌 등 크레딧 성격의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벤처캐피탈(VC)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자산운용업계에도 발을 뻗으면서 투자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 자본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연내 케이스톤자산운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려면 금융감독원의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산운용사의 최소 자본금 요건은 10억원이고, 5인 이상의 전문인력과 사무실을 확보해야 한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현재 자리잡고 있는 여의도 건물에 자산운용사 사무실을 확보해뒀다. 인력 조건의 경우 기존 크레딧 본부를 이끌던 박재용 부대표가 자산운용사 대표로 나서기로 했다. 나머지는 외부 인력을 뽑을 계획으로 현재 채용 공고를 냈다.

자본금 요건은 이미 갖췄다. 최소 요건 이상인 30억원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최소 필요 인력만 충원하면 바로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마치고 오는 10월 중 케이스톤자산운용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용 부대표는 본래 크레딧본부를 이끌어왔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액 감소와 위탁운용사(GP)들의 펀딩 경쟁 심화로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에서는 블라인드 펀드 결성 난이도가 점점 치솟고 있다.

이를 감안해 개인 자산가들로부터도 출자를 받을 수 있는 일반 사모펀드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반 사모펀드의 경우 크레딧이나 실물자산 등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전문투자자나 개인 고액자산가들에게도 제공 가능하다. 펀드에 자금을 대줄 투자자 층을 비롯해 투자 가능한 상품들이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펀딩 역량이 커질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우스의 자본시장 내 입지는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의 경우 본래 기존부터 해왔던 바이아웃 위주로 투자를 이어간다. 케이스톤자산운용은 크레딧 투자를 주력으로 하되 비상장사 프리 IPO, 공모주 투자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투트랙 전략을 펼쳐 에쿼티부터 크레딧, 상장사와 공모주, 프리IPO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과 전략을 아우르며 행보를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