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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씨티증권, 클래시스 매각주관사로 선정 글로벌 IB 복수 선정해 매각 속도, 프리미엄 포함 3조대 '빅딜'

감병근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24 08:11:09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 매각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단계로 전해진다. JP모간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매각주관사를 맡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1만5000억원 수준이던 클래시스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6만1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조원에 근접한 상태다. 단순 계산으로 경영권을 제외한 베인캐피탈 보유 지분의 시장 가치만 2조4000억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할 경우 이번 베인캐피탈의 보유 지분 매각가가 3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는 것도 조단위 '빅딜'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클래시스는 'K-뷰티'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미용의료기기 분야에서 핵심 기업으로 손꼽힌다. 대표 제품인 '슈링크' 등을 내세워 국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남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01억원, 영업이익 896억원을 기록했다. 베인캐피탈 인수 직후인 2021년 말과 비교하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3.3% 증가했다.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936억원이다. 보유지분 61.57%에 대해 3조원대 거래가 이뤄질 경우 적용되는 EBITDA 멀티플은 40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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