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인베, AC 라이선스 확보…투자 보폭 키운다 직방 CVC로 설립, 주주정리 후 공격행보…박제무 대표 "다양성 강조"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31 08:43:5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0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창업기획자(AC) 라이선스를 확보해 관심이 모인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프롭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직방'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로 출범해 주목받은 하우스다.23일 VC 업계에 따르면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기획자로 등록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C 등록은 조금 더 다양한 투자를 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AC 라이선스 획득은 초기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듀얼 라이선스에 관한 규제도 완화된 상황이다. 당초 VC를 겸영하는 AC는 양쪽의 투자 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하고, 행위 제한도 각각 모두 적용됐다. 개정안으로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에 대한 이중 규제가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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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직방 창업주(대표)가 직접 설립을 주도했다. 안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VC 블루런벤처스(BRV)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후 같은 블루런벤처스 출신이자 직방 신규 사업팀장(이사)으로 몸담고 있던 박제무 대표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다만 지난해 지분 매각이 이뤄졌다. 직방은 지난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지분 80%(장부가액 약 16억원)를 매각했다. 원스타트벤처, 이스트, 파인우드인베스트먼트, 개인 주주 등이 새로운 주주로 합류했다. 직방은 19.9% 지분을 지닌 주요 주주로 여전히 남게 됐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보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분 매각이 이뤄졌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전문 투자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할 때라는 점에 상호동의해 지분 매각 결정을 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주 변동을 기점으로 하우스 운영 기조 또한 변화를 예고했다.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면서 투자 섹터 확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AC 라이선스 취득도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신규 펀드 결성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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