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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4조 몸값' SK해운 쪼개 인수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실사 진행, 선박·일부 사업부 등 대상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20 09:37:4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0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MM이 4조원대 몸값이 거론되는 SK해운 인수를 추진한다. 한앤컴퍼니가 SK해운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하면서다. 현재 실사에 돌입한 상태로, 이후 SK해운 소유 선박 및 일부 사업부 인수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와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SK해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MM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 등은 다각도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HMM은 실사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코는 2023년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탱커선(유조선) 사업부 분할 매각을 시도했다. 이후 지난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추가 선임하면서 통매각 전략을 포함해 다각도로 매각안을 검토해왔다.


SK해운 몸값은 4조원대로 거론된다. HMM은 그간 유력 원매자로 거론됐지만 협상에 진전이 있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 양사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의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수익성이다. HMM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해운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SK해운 역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SK해운은 2023년 매출 1조8865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으며, 한앤코 인수 이후 영업이익이 5배 이상 증가했다.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을 인수한건 2018년이다. 당시 SK해운 경영권을 1조5000억원에 사들였다. 보통주 유상증자 1조원과 전환사채(CB) 5000억원 등 조단위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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