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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IPO]연구인력 일부 회사 떠났다…R&D 역량 영향없나기업부설연구소 7→5명 "경쟁력 유지 예의주시"

김위수 기자공개 2025-03-31 08:02:2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치료 업체 로킷헬스케어의 연구인력 일부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상장에 성공해야 하는 만큼 연구개발(R&D) 성과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신고를 통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인원 가운데 일부가 퇴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7명이었던 기업부설연구소의 인력은 현재 2명이 퇴사하면서 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기업부설연구소는 피부, 연골, 신장 재생의 임상을 비롯한 장기재생 프로토콜 개발과 장기재생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연구조직이다. 로킷헬스케어가 내세우는 AI 기반 재생치료를 가능케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서다. 이탈한 인력은 단 2명이지만 이를 비중으로 따지면 28.6%인 만큼 R&D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로킷헬스케어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기업이다. 2012년 설립된 이후 줄곧 적자를 내온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 자체가 아직 보편화된 모델이 아닌데다 인건비 및 연구개발비는 꾸준히 들어가다 보니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나마 2023년 이후 매출 규모가 100억원대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영업손실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이유로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추정 당기순이익을 근거로 삼았다. 로킷헬스케어와 주관사인 SK증권은 보수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올해 매출 신장이 일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봤다. 장기재생 서비스는 올해 총 46개국에서 서비스를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외 재생치료 사업의 식약처 허가 갱신 등도 근거로 제시됐다. 추정 당기순이익으로 추산한 금액은 올해가 11억원, 내년이 90억원, 2027년이 204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인 만큼 추정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 역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익성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 측도 이에 대해 "핵심 연구 인력의 유출은 당사가 축척해온 기술유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수익성 및 경쟁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D 인력 이탈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인 인력 증감을 살펴보면 상장을 앞두고 조직을 세팅하려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로킷헬스케어의 지난해 3분기 임직원 숫자는 전체 65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78명으로 늘어났다.

임원들의 숫자도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표이사 외 임원(사외이사 및 감사 제외, 미등기임원 포함)은 AI 부사장 1인 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임원이 8인으로 늘어났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원명단에 추가됐고 이외 QA/RA 총괄, HR 총괄, 개발·SCM 총괄, AA총괄, BIM 총괄 등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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