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기재생' 로킷헬스케어, IPO 본격화… 예심 신청 올해 1월 기술성평가 A·A 통과 후 상장 시동, 주관사 SK증권
한태희 기자공개 2024-07-08 14:01:5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인공지능) 기반 장기재생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021년 기술성평가 문턱을 넘지 못한 뒤 3년 만에 IPO(기업공개)에 재도전한다. 작년 100억원대 매출로 입증한 수익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로킷헬스케어는 5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올해 1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해 통과한 뒤 약 6개월 만이다. 주관사는 SK증권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56만주로 상장예정주식수의 16.1% 규모다.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출신 유석환 대표가 2012년 설립했다. 유 대표는 대우자동차 재직 당시 서정진 회장과 인연을 맺은 뒤 셀트리온 수석고문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로킷헬스케어 최대주주로 올해 1분기 기준 31.2% 지분을 보유했다.
핵심 제품은 3D 바이오 프린터를 활용한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이다. 환자 맞춤형 재생 치료 키트 'Dr.INVIVO'는 AI 기술을 통해 환자의 피부조직과 유사한 패치를 출력하고 이를 환부에 붙여 직접 치료한다.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발을 비롯해 복합만성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환자의 자가지방에서 포외기질(ECM)을 획득해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맞춤 구조화된 피부재생패치를 30분 이내 제작한다. 최근에는 연골과 신장 재생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연골 재생은 자가지방유래 세포외기질 및 동종 늑연골기질 등을 환자 맞춤형 Paste로 제조해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한다. 신장 재생은 자가 그물 조직을 물리적 방법으로 가공해 바이오잉크로 개발하고 원하는 형태 패치를 제작해 환부에 이식하는 형태다.

작년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국내 외에도 해외 매출이 견고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작년 전체 매출 중 19.7%가 미국, 중동, 아시아, 남미 등 해외에서 발생했다. 최근 유럽 CE-MDR 승인 후 영국, 불가리아 등과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설립된 자회사 두 곳 역시 연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회사 로킷아메리카는 항노화 건기식 개발과 판매가 주력으로 작년 25억원 매출을 냈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작년에 40억원을 벌어들였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금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며 "상장 후 조달한 자금으로 연골, 신장 재생 적응증 확장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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