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dex/한화그룹]한화오션, 그룹 상장사 중 매출 성장률 '1위'④[매출] 엔진·에어로·시스템도 증가…한화솔루션은 유일한 역성장
박기수 기자공개 2025-04-10 08:09:12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0시25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오션이 작년 한화그룹 비금융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선업 훈풍을 타고 수주 확대와 함께 영업활동에서의 외형도 커진 모습이다. 방산 랠리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매출도 2023년 대비 작년 늘어났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유일하게 매출이 하락한 상장사가 됐다.4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작년 연결 매출은 10조7760억원으로 2023년 7조4083억원 대비 45.5% 증가했다. 집계 대상인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한화솔루션 중 한화오션은 작년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한화비전의 경우 작년 신규 설립돼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화오션의 뒤를 이은 곳은 한화엔진이다. 한화엔진의 작년 연결 매출은 1조2022억원으로 2023년 매출 8544억원 대비 40.7% 증가했다. 한화엔진은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조선업계 경영 환경 개선의 수혜를 입었다.
한화그룹의 종합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연결 매출로 11조240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인 9조3590억원 대비 20.1%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한화엔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도 2023년 대비 작년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의 작년 연결 매출은 2조8037억원으로 2023년 2조4531억원 대비 14.3% 늘어났다.

최상위 회사인 한화의 매출도 2023년 대비 작년 늘어났다. 한화의 작년 연결 매출은 55조6468억원으로 2023년 53조1348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모두 종속기업으로 품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양 사의 연결 실체의 매출 실적이 모두 한화의 연결 매출로 잡힌다. 그룹 금융 최상위 회사격인 △한화생명도 한화의 종속기업이다.
한화그룹 3세 김동관 부회장의 개인 회사인 한화에너지 계열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화그룹 대부분의 계열사 매출이 한화 매출로 잡히는 셈이다.
모든 비금융 상장사들이 2023년 대비 작년 매출이 증가했지만 한화솔루션만큼은 매출이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의 작년 매출은 12조3940억원으로 2023년 13조2887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화학과 태양광 등 주력 사업들의 업황이 작년 내내 비우호적이었던 영향이 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 한화에어로, TSR 압도적 선두…솔루션 주주는 '근심'
- 한화그룹, 방산·조선 빼면 전부 PBR 0.5배 미만
- 방산·태양광 희비 '극명'…솔루션 ROE 악화 심화
-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 '20조' 육박…계열사 대부분 흑자
- 삼성전자, 순현금만 93조…차입 부담 버거운 호텔신라
- 삼성전자, 영업익 본 궤도로…수익성 독보적 1위 삼바
- 삼성重 매출성장 1위, 삼바·삼전도 반등…고민 깊은 SDI
- 1년새 주가 어디가 올랐나…금융사·삼성重·삼바 '미소'
- 삼성 주식은 역시 '삼바'…'6만전자' PBR 1 넘긴 삼전
- E&A·제일기획, ROE '톱' 등극…SDI·호텔신라는 부진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i-point]신테카바이오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수혜 기대"
- [변곡점 맞은 해운업]'퀀텀점프' 현대LNG해운, 선대 확장효과 '톡톡'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HD한국조선해양 수익원천 자회사 '금융→조선' 이동
- [상호관세 후폭풍]트럼프의 '90일 유예·애플 지목', 삼성전자 득실은
- '반년 장고' 거래소, 제노스코 상장심위 개최 '미승인' 가닥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수산아이앤티, 무차입 경영 비결 '16년 흑자'
- [i-point]비트맥스, 비트코인 37개 추가 매입
- [i-point]엔켐 "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 기대"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Financial Index/한화그룹]한화오션, 그룹 상장사 중 매출 성장률 '1위'
- [Financial Index/한화그룹]한화에어로, TSR 압도적 선두…솔루션 주주는 '근심'
- [Financial Index/한화그룹]한화그룹, 방산·조선 빼면 전부 PBR 0.5배 미만
- [Financial Index/한화그룹]방산·태양광 희비 '극명'…솔루션 ROE 악화 심화
- [Financial Index/삼성그룹]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 '20조' 육박…계열사 대부분 흑자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 3형제 가족회사 한화에너지, 가용 현금만 5000억
- [조선업 리포트]한화오션, 든든한 자금줄 산은 덕 현금흐름 '이상무'
- [Financial Index/삼성그룹]삼성전자, 순현금만 93조…차입 부담 버거운 호텔신라
- [Financial Index/삼성그룹]삼성전자, 영업익 본 궤도로…수익성 독보적 1위 삼바
- [Financial Index/삼성그룹]삼성重 매출성장 1위, 삼바·삼전도 반등…고민 깊은 SDI